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성열의 이 내야 안타가 오늘 경기의 결과를 바꾸었다.

다음 타자 이용규가 2루타를 쳐내며 무사 2, 3루가 되었고 오늘 가장 핫한 선수인 장운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장운호는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쇼다 코치가 마법을 부리기 시작했다. 버프를 받은정근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다. 아직까지 아웃 카운트는 하나도 잡히지 않은 상태. 결국 김재윤은 오늘 경기 평균 자책점이 99.9가 되며 좌완 홍성용으로 교체되었다. 김태균은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다시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대주자로 권용관이 김태균을 대신했다. 그리고 이종환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고동진의 번트로 주자는 1사 2, 3루가 되었고 강경학 대신 짭진행박노민이 대타로 들어섰다. 박노민의 스퀴즈성 땅볼로 권용관이 3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며 1점을 추가로 얻어냈다. 주현상은 초구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한 이닝에 무려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하였다. 마무리할 때 주현상이 최고라고 하더라


8회 말, 박정진이 그대로 올라온 가운데 허도환이 포수로 교체되었다. 이대형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박정진은 1이닝을 채웠고 권혁으로 교체되었다. 권혁은 마르테를 땅볼로 유도하며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냈다. 김상현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9회 초, 홍성용에서 김민수로 교체되었다. 송주호는 내야 땅볼로 아웃되었다. 이용규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용규는 도루까지 성공하며 1사 2루가 되었다. 장운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1, 2루가 되었다. 4번 타자 내야 4령관 권용관의 타구가 박기혁을 맞고 튕겨나가며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왔고 2루타가 되었다. 이종환은 정직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9회 말, 권혁이 그대로 올라왔고 선두 타자 장성우는 외야 뜬공으로 아웃. 두 번째 타자로 윤요섭이 대타로 들어왔으나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박경수가 장외 홈런을 쳐내며 1점을 내주고 말았다. 박기혁은 삼진으로 잡아내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탈보트는 오늘 탈곡기 모드였나 싶었으나 어찌어찌 퀄리티 스타트는 가져갔다. 다만 내용으로 보면 좋다고 평가할 순 없었다. 탈삼진이 단 한개였기 때문. 중간에 연속 안타 또한 아쉬운 모습이었다. 박정진, 권혁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구위를 회복한 모습이었다. 후반기 한화 불펜의 핵심이다 보니 선발-박정진-권혁으로 가기보다 중간에 정대훈을 넣어주면서 이닝을 전보다 덜 먹게 하는 모습이었다. 확실히 전반기보단 투수 운용의 폭이 넓어진 모습으로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아쉬운 것은 권혁이 매 경기마다 홈런을 맞다 보니 마무리로선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올스타전에서 박경수에게 외야 관중석 그물망에 걸리는 2루타를 맞았던 것을 생각해 볼 때 권혁의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되고 있고 타자들이 이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혁이 슬라이더를 얼마나 낮게 형성시키느냐에 따라 홈런왕에서 철벽 마무리 둘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오늘은 송창식, 윤규진, 김기현까지 아끼면서 전반기와 달리 투수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 kt 선발 투수 저마노에게 한화 타선이 침묵하나 싶었으나, 불펜을 상대로 무려 5득점을 하면서 역전을 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저마노는 익숙치 않은 투수다 보니 단 1점만을 뽑는 데 그치고 말았다. 전력 분석 상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은, 과거 스탯만으로 상대하기에는 무리였기 때문에 분석이 덜 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2번 타자 고민을 해결해준 장운호는 오늘 호수비와 안타, 출루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한화에서 가장 핫한 선수로 떠올랐다.

그리고 오늘 한화 팬들이 이구동성으로 유먼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바로 쇼다 타격 코치라고 말했는데, 경기를 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무사 만루가 되기 전 장운호의 타석 때 쇼다 코치가 다음 타자인 정근우에게 무언가 계속 조언을 하고 있었고, 무사 만루가 된 후, 다음 타자들 김태균과 이종환에게도 쇼다 코치가 계속 타격 조언을 건네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종환에게는 간결하게 스윙을 하라고 직접 몸짓으로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그 조언의 결과는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조인성은 오늘 경기에 출장하면서 1,800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오늘의 승리로 5할 승률 +4에서 +5로 다시 복귀하며, SK에게 공동 5위 자리를 내줄 뻔 했으나, 지고 있던 경기를 8회에 무려 대거 5득점하며 올 시즌 정말 달라진 한화의 모습을 다시 금 후반기 첫 경기부터 보여주는 모습이었다.p4gdPjD 엄청난 집중력, '역전 성공' 한화
8.2. 7월 22일[편집]
7월 22일, 18:30 ~ 22:29 (3시간 59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0,21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안영명
1
0
0
2
0
0
0
0
0
3
8
0
3
kt
엄상백
2
1
1
0
0
0
0
0
-
5
8
1
8

- 승리 투수 : 조무근 (2 ⅔이닝 1사사구 5K 무실점)
- 홀드 : 윤근영 (1 ⅓이닝 1사사구 1K 무실점)
- 세이브 : 장시환 (2이닝 3피안타 2K 무실점)

- 패전 투수 : 안영명 (1 ⅓이닝 1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실점 3자책)

오늘은 특타가 진행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축제 등의 이유로 운동장 섭외를 할 수 없었기 때문. KT 롤스터 소속, 대전 출신의 프로게이머 이영호가 시구를 할 예정이다. KT 선수라면 KT를 응원할 것 같지만 이영호는 한화 이글스 팬이라고 밝혔다. 콩의 팀이었던 만큼 22일에 시구를 한다 그러나 네이버, 다음팟이 광고에 미쳤는지 이영호의 시구가 통편집되고 스갤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다행히 포수 후면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잡히며 통 편집된 설움을 풀어냈다.

1회 초, 선두 타자 이용규는 시작하자마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장운호는 번트를 실패하고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근데 정근우 타석 때 이용규는 견제사가 되고 말았다. 정근우가 안타를 쳤기 때문에 이용규의 견제사가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거기에 폭투까지 나오면서 정근우는 2루에 진루했다. 그리고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이용규의 견제사가 더욱 더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다음 타자 이종환은 삼진으로 아웃되며 1점만 얻는 데 그쳤다.

1회 말, 안영명이 선두 타자 오정복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대형은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죽이고 1루에 들어갔다. 그리고 마르테에게 폴대를 맞는 투런 홈런을 내주며 안영명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합의 판정을 요청했으나 다른 각도에서 폴대를 맞고 떨어져 홈런으로 인정되었다. 홈런 합의 판정은 횟수 제한이 없다보니 한 번 쯤은 해볼 만한 요청이었다. 김상현은 땅볼로 잡아내며 가까스로 투 아웃을 잡아냈다. 장성우의 타구를 유격수 강경학이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1회 말을 끝냈으나 뜬금없는 역전 투런 홈런을 맞으며 왕년의 피홈런왕이었던 안영명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던 이닝이었다.

2회 초, 선두 타자 이성열이 의미없는 기습 번트로 원 아웃을 어이없게 내주고 말았다. 조성환 해설위원도 어이없어 했고 보는 팬들 또한 뭐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번트 대서 출루 한 번 해보고 싶었어강경학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은 외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회 말, 박경수에게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고 볼넷을 내주었다. 박기혁은 희생 번트로 주자는 1사 2루. 신명철에게도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고 볼넷으로 내보내며 현기증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다못해 투수 코치까지 올라가는 상황까지 발생했는데 갑자기 안영명은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1.1이닝만 소화하고 강판되었다. 그리고 좌투수 김기현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김기현은 올라오자마자 김사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정복은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이대형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 스코어는 1:3 이 되어버렸다. 결국 김기현은 원 아웃만 잡아내고 내려왔다. 그리고 홈런왕을 향해 달려가는 송창식이 올라왔다. 다행히 3루수 주현상이 마르테의 직선타를 잘 잡아내며 2사 만루에서 단 1점만을 내주며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3회 초, 조인성은 안타를 쳐냈다. 이용규는 삼구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장운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2루수 정면에서 잡히며 득점은 없었다. 3회 말, 송창식이 볼넷을 내주며 선두 타자를 내보냈다. 장성우는 3루수 땅볼로 출루했으나 주현상이 2루에 송구해서 선행 주자를 처리했다. 그러나 박경수에게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가 되었다. 박기혁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조성환 해설 위원의 똑같은 볼 배합이라는 말에 팬들의 뒷목을 잡게하는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멘트였다. 변화구를 너무 많이 던지는 탓에 KT 선수들이 잘 안속는 모습이었다. 결국 신명철도 볼넷으로 내보내며 3이닝도 안 돼서 볼넷을 7개나 내주고 말았다. 특히 조인성은 변화구를 요구했는데 송창식은 직구를 던지면서 송창식이 볼 배합에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시했다. 그리고 또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내주어 스코어는 1:4가 되었다. 결국 송창식도 내려가고 송은범이 올라왔고, 포수도 허도환으로 교체되었다. 2사 만루 위기의 상황에 송은범이 오정복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다행히 대량 실점은 막아내었다.

4회 초, 김태균이 초구 안타로 출루했다. 초구를 흘려보냈던 만큼 의외였다는 평. 이종환은 3루수 옆을 느리게 빠져나가는 타구로 기적같은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러자 kt 측은 선발 투수 엄상백을 내리고, 좌완 투수 작년 까지 한화 선수였던 좌투수 윤근영이 올라왔다. 그러자 한화는 좌타자 이성열 타석에서 우타자 박노민이 대타로 올렸는데. 박노민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박노민을 대주자 송주호로 교체했다. 강경학의 타구로 주자가 아웃되었으나 강경학이 먼저 베이스를 밞았고 3루 주자 김태균이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 2:4. 다음 타자 주현상은 스퀴즈를 시도했으나 낮은 공에 번트를 대며 실패했지만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희생타가 되어, 스코어 3:4 허도환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일단 한 점 차까지 추격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4회 말, 송은범을 대신해서 바지를 바꾼고졸 신인 김민우가 올라왔다. 이대형의 타구를 송주호가 잘 처리하며 1루에 묶어놓았다. 김민우는 마르테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이대형의 도루까지 저지하진 못했다. 포수 허도환이 송구 방해가 아니냐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김상현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2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장성우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KKK 신공을 보여주었다. 깔끔하게 제구되는 최고 146km/h의 직구와 몸쪽 스트라이크와 커브로 KT 중심 타선의 혼을 빼놓았다.

5회 초, 이용규의 타구가 마르테의 글러브 끝을 치고가면서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장운호의 희생 번트가 이번에는 성공하며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윤근영이 내려가고 조무근이 올라왔다. 정근우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에서 머리쪽의 실투를 피하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 2루 좋은 기회가 왔지만 김태균은 몸이 넘어갈 정도의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다음 타자 이종환은 낫아웃 상황에서 늦게 뛰는 바람에 아웃되면서 잔루만 남기고 말았다. 이종환은 파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심판에게 항의했으나 판정이 바뀌지 않았다. 실제로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도 파울이긴 했으나 심판이 헛스윙으로 보았기 때문에 일단 뛰고 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예전 용덕한의 낫아웃 3루타를 보는 듯한 모습에 다들 아연실색했다.

5회 말, 김민우가 선두 타자 박경수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바로 다음 타자 박기혁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내주었다. 정근우 키가 5cm만 컸어도 잡았다 그리고 허도환의 포일로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다행히 다음 타자 신명철을 삼진처리, 김사연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김민우가 오늘 삼진 4개를 솎아내며 kt의 타순 한 바퀴를 처리했다. 근데 김사연의 타구는 생각보다 꽤 멀리 뻗었지만 우익수 장운호가 잘 잡아내어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6회 초, 송주호는 가운데 공은 칠 생각을 안하고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역시나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죽하면 투수들 멘탈 깨지는 1순위가 송주호 출루라고 할 정도니...결국 조성환 해설위원이 타자로서의 의미가 없다고 평할 정도로 답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강경학은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부상 이후 타격감은 아직까지는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현상은 초구 땅볼로 아웃된 데다가 느린 주루로 팬들의 뒷목을 제대로 잡았다. 오늘 전체적으로 하위 타선이 맛탱이(?)가 완전 가버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6회 말, 김민우가 그대로 올라온 가운데 오정복에게 2루타를 내주었다. 이대형의 희생 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냈다. 결국 마르테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1점을 주고 말았다. 김상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1점만 내주고 막아냈다. 하지만 스코어는 3:5 두 점차로 벌어져버렸다.

7회 초, 허도환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이용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오늘 타선이 조무근에게 속절없이 당하며 점수를 못 내고 있다. 그와중에 조무근이 마운드 정리를 하자 심판이 도와주는 모습에 김성근 감독이 항의하러 올라오기까지 했다. 장운호도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오늘 타선이 완벽하게 침묵한 모습이었다. X발놈들아 김민우가 1점만 내줬으면 1루 밟아보기라도 해라

7회 말도 김민우가 계속 끌어가는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예비 선발 투수로서 얼마나 잘 던지는 지 체크하는 듯한 모습이다.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오늘 커브, 슬라이더, 패스트볼 모두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선발로서 합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경수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민우의 옷이 빠진 것을 확인한 심판이 옷을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잡히자 왜 안 도와주냐며 한화 팬들의 반응은 매우 냉소적이었다. 결국 박기혁에게 안타를 내주며 김민우는 3.2이닝 1실점으로 오늘 한화 투수 중 가장 좋은 내용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박정진이 올라와서 신명철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가 되었다. 근데 그와중에 1루수 김태균이 권용관으로 교체되었다. 왜? 박정진이 다행히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 상황을 벗어났다. 이놈의 위기 상황은 몇 번째냐

8회 초, kt 투수 조무근은 마무리 장시환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선두 타자 정근우가 안타를 쳐내며 선두 타자가 출루했다. 그리고 타석에는 김태균이 아닌 권용관. 권용관은 역시나 삼진으로 아웃되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던 김태균을 왜 교체했는지 의문이 드는 모습이었다. 이종환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에서 3루수 키를 훌쩍 넘기는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었다. 허수바이 송주호 타석에서 이글스의 심장병 고동진이 대타로 들어왔다. 그러나 이종환이 어디를 보고 있었는지 견제사를 당하며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결국 고동진은 땅볼을 치며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 없이 무기력하게 마무리짓고 말았다. 이종환의 견제사가 아니더라도 고동진의 타구가 병살성 타구였기 때문에 고동진이 먹을 욕을 이종환이 나눠먹었다.

8회 말, 박정진이 오정복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대형은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박정진은 내려가고 윤규진이 올라왔다. 박정진은 오늘 경기로 다시 평균 자책점이 2점대로 내려갔다. 그리고 바뀐 투수 윤규진이 마르테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9회 초, 강경학, 주현상이 연속으로 아웃되어 투 아웃. 기대를 접는 순간 대타 신성현이 안타를 쳐내며 출루했다. 그리고 이용규 타석에서 신성현이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이용규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오늘, 선발 투수 다음으로 올라온 김기현과 송창식의 볼질은 몇 달 전 KIA로 트레이드 된 유창식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현기증을 호소했다. 투수들이 투 스트라이크를 깔끔하게 잡아냄에도 연속해서 유인구가 먹히지 않는데도 주야장천 요구하면서 3이닝동안 무려 8개의 볼넷과 두 번의 밀어내기를 내주면서 자멸하였다. 근데 송창식은 포수 조인성변화구 싸인에 직구를 던지며 간접적으로 볼 배합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결국 김성근 감독 또한 이를 참지 못하고 포수를 허도환으로 교체하면서 송은범이었음에도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거기에 김민우가 허도환과의 호흡에서 단 1실점만을 하면서 조인성의 볼 배합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김민우는 꿋꿋하게 몸쪽 승부를 하면서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유난히 한화 쪽에 스트라이크 존이 좁긴 했지만 명백하게 볼이 되는, 바깥쪽 유인구만을 주야장천 요구하는 조인성의 볼 배합으로 인해 한화 투수들이 볼넷을 대량으로 내줄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결국 볼넷으로 내준 점수 때문에 안타 수가 같음에도 자멸하는 야구로 이길 수 없는 경기를 만들었다.

또 두 차례의 밀어내기 볼넷을 제구력의 문제로 삼는 의견이 있으나 김기현과 송창식의 투구내용을 본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안영명은 어깨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에 제구력 난조라고 보는 것은 합당하다. 하지만 김기현은 올라오자마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송창식은 올라와서 직선타로 첫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냈기 때문에 후속 투수들의 볼넷은 제구력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송창식은 다음 이닝에서 볼넷을 처음 내주었지만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기 때문. 조성환 해설위원이 캐치한 대로 똑같은 볼 배합으로 상대한다면서 박경수와 동일한 볼 배합에 박경수는 헛스윙을 했고 박기혁은 그대로 지켜보고 볼넷으로 나갔기 때문이었다. 특히 오늘 투구 레퍼토리를 보면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바깥쪽 유인구 두개, 몸쪽 유인구 두개로 볼넷을 내주며 투수들의 투구수를 늘리는 데 일조했다. 게다가 송창식이 조인성의 바깥쪽 사인에 몸쪽 직구를 던진 것은 제구력의 문제가 아닌 사인에 대한 간접적인 불만 표시라고 볼 수도 있다. 제구력이 난조라면 맞춰잡는 피칭을 해야 하는 것이 투수나 포수, 그리고 수비수에게도 유리하지만 그렇지 않고 자신만의 볼 배합, 그것도 오랫동안 포수 생활을 하면서 고착화되어 이미 전력 분석이 될 대로 된 내용을 보여주며 수비 시간이 길어지며 팀 전체에 집중력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조인성이 단점을 극복하고 변화를 추구하기엔 이젠 시간도, 나이도 모두 훌쩍 지나가 버린 상황이다. 한화의 투수들이 이닝당 투구 수가 제일 많은 것은 이러한 특징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안영명의 어깨 통증 호소는 가뜩이나 없는 한화 선발 투수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나마 이닝 이터였던 투수 유먼은 2군으로 내려갔고 탈보트는 꾸역투를 보여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창식은 불펜으로 다시 돌아갔고 김민우는 아직 선발로 돌리기엔 경험이 부족하다. 배영수, 송은범은 승리 투수 요건도 못 채우는 반쪽짜리 투수에 불과해 당장 불펜진도 불안한데 선발 공백이 너무나 커진 상황이다. 당장 가을 야구는 아니더라도 쓸만한 선발이 현재 단 두 명, 탈보트와 배영수 + 송은범밖에 없어 6일 경기를 소화하기에 엄청난 무리가 뒤따를 것이다 보니 팬들의 불안감은 매우 커지고 있다. 안영명은 원래는 중계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땜빵 선발 투수로 뛰었던 만큼, 한화는 후반기를 살얼음판 걷듯 두 번째 발을 디디고 있다.

그나마 김민우가 3.2이닝 1실점 5탈삼진으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타자들이 타점을 얻어내지 못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질 못 했다.타점을 못내서 못난 형들이 막내에게 정말 미안하다!!!!!! 그나마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오늘 시구를 했던 이영호 또한 소년가장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둘의 모습은 어딘가 비슷한 모습이 많았다.

타자들 또한 극심한 빈타에 허덕였다. 오늘 특타를 하지 못한 탓인지 타선이 개점 휴업한듯 했다. 특히 송주호-강경학-주현상으로 이어졌던 오늘 하위 타선은 그야말로 발암 타선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조성환이 직접 언급했듯 타자로서의 의미가 없었던 송주호, 부상 이후 제대로 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치기도 전에 뛸 생각을 하는 강경학, 3루수 중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주현상까지 발암 트로이카가 오늘 경기에 화룡점정을 찍은 모습이었다. 김태균 또한 최근 타격감이 부진해 득점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종환의 용덕한을 보는 듯한 낫아웃 항의는 오늘 경기의 첫 번째 절정이었다. 홈으로 던져도 이용규가 들어오면서 1점을 얻는 상황이었는데 심판에게 항의하느라 제대로 뛰지 못해서 아웃 카운트만 내준 모습에 본헤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아무리 파울이어도 무조건 뛰고 봤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 게다가 8회 초 득점권 상황에서 초보도 안할 주루사를 보여주며 혼자서 득점권에서 두 번이나 본헤드 플레이를 보여주며 두 번째 절정에 다다르는 모습이었다. 오늘 이래저래 타자들이 김민우의 호투를 비웃기라도 하듯 경기를 말아먹었다.

오늘 벤치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수비를 보고 있던 김태균을 권용관으로 교체한 것. 오늘 2안타 1타점까지 먹고 교체할 이유가 없던 상황이었던 데다 수비가 끝나면 두 번째 타자로 설 예정이었다. 경기를 보던 한화 팬들이 의아해 했던 것은 아파 보이지도 않고 문책성으로 교체하기엔 오늘 기록이 너무나도 좋은데 왜 뺐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급똥설, 어떤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질책설, 그냥 교체설 등 루머만 난무하는 상황이라 알 수 없었으나 23일 우천취소로 인해 기사가 나오면서 그 이유가 밝혀졌다. 김태균이 김민우의 견제구를 받다 손가락에 통증을 느껴 교체했던 것.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김성근 감독의 코멘트를 통해서 한화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논란을 잠재웠다. 이미 움짤 등을 통해서 김태균이 공을 받고 고통을 느끼는 모습이 나오며 공을 받으며 손쪽에 통증이 있어보였다는 팬들의 의견이 많았던 가운데 이를 감독이 직접 확인시켜줬다. #

아쉬운 것은 오늘 SK도 지고 넥센도 지는 상황에서 하위 팀과의 승차를 벌리고 상위 팀과의 승차를 줄이는 분수령이 될 수 있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오늘 투타에서 거하게 말아먹으면서 이러한 기회를 제 발로 차버리고 말았다. 타자로서 의미가 없는 최악의 하위 타선, 좋지않은 볼 배합, 완전히 무너진 선발진 등 불안한 모습만을 보여주며 5위조차 지키기 어려운 한화의 현실만을 그대로 드러낸 경기였다.

한편, 가장 늦게 끝난 이 경기가 kt의 승리로 끝나면서 5경기 모두 그 전날 졌던 팀들이 이겼던 팀의 싸대기를 찰지게 후려갈겼다.
8.3. 7월 23일[편집]
7월 23일, 18:30,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배영수
경기전 우천취소
kt
옥스프링

오늘은 비의 요정 배영수가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송은범과의 배3송3 전략이 실제로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동안 5번 타순에서 ㅊㅈㅎ왜 얘라고 말을 못해의 역할을 해주던 이종환이 어제 22일 경기에서 견제사를 당할 때 인대가 파열되어, 4~6주간의 공백이 생겨버렸다.
21일 경기에서도 역전 2타점을 날려주는 등, 김태균 뒤에서 좌태균이라 불릴 정도로 해결사 역할을 잘 해주었던 이종환의 공백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 이종환의 당장의 공백도 커보이는데 선발 투수 안영명까지 어깨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가게되었다. 이제 겨우 후반기 두 경기를 치뤘을 뿐인데 주전 선수들이 두 명이나 빠져버리니 5위 사수에 큰 적색불이 들어왔다. 한화 초비상, 이종환 이어 안영명까지 1군 말소 일단 당장에 빈 두 자리는 투수 박성호와 포수 폭탄이 콜업되었다.

그리고 24일 용병 웨이버 공시기한이 끝나는 날이다 보니 용병 교체가 초읽기로 다가온 상황이다. 함흥 차사가 되어버린 폭스, 어깨 통증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진 유먼 중 누가 교체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유력한 것은 이미 한화 스카우터들이 해외로 출국한 상황이었고 현재 대만 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용병들도 고려하는 중이라고 보도가 된 상황. 마지막 교체 카드는 누가 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화 칼바람 예고, 외인 교체 승부수 띄울까 그리고 마일영과 임경완이 방출되었다. 덕분에 150km/h의 빠른 공을 던지는 재미있는 투수 박한길은 오늘 부로 정식 선수로 등록이 되었지만... 팬들은 마일영이 보고싶을거라며 슬픈 분위기였다. 한화, 마일영-임경완 웨이버 공시

그리고 마지막 교체 카드는 유먼에게 사용할 것으로 밝혀졌다. 선발이 급한 만큼 빠르게 교체해서 현재 위기를 타개할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

오늘 라인업에서 김태균이 선발로 등판하지 않았다. 대신 이성열이 4번 타자로 라인업에 등록되었다. 모 갤러가 좋아합니다 그리고 지명타자는 박노민, 6번 타자는 무려 정범모. 주전 선수들이 빠지며 식물 타선이라고 불렸던 6월의 타순보다도 끔찍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17시 51분, 우천취소가 되면서 한 편의 드라마 같았던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한화 강경학 '물 웅덩이에 빠진 공 어떡해~'

그리고 김민우는 1군에 올라온 지 반년도 되지 않았지만 패전조에서 선발로 승급하며 초특급 승진으로 괜히 1픽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었던 만큼 한화의 차세대 선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9. 7월 24일 ~ 7월 26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전)[편집]
2015 시즌 한화에게 호구잡힌 삼성과의 홈 3연전.

첫 삼성과의 만남에서 1승 1패, 두 번째 만남에서는 위닝 시리즈, 세 번째는 스윕 승. 특히 스윕 했을 때 삼성을 5연패에 빠뜨리기도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상위권과 2.5경기 차였다는 거... 상대 전적 6승 2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매미가 울기 시작하면 강해지는 삼성 특성 상 위닝 시리즈도 힘들 수 있다. 하지만 한화 홈이라
9.1. 7월 24일[편집]
7월 24일, 18:30 ~ 22:20 (3시간 5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8,53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클로이드
2
0
0
0
3
2
0
0
1
8
11
0
5
한화
배영수
2
0
0
0
0
0
0
0
1
3
7
1
7

- 승리 투수 : 클로이드 (6이닝 5피안타 4K 4사사구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배영수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K 2사사구 4실점 4자책)

24일도 비의 요정 배영수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그러나 비는 경기 중간 오다가 그쳤다. 망할

그리고 오늘 쉐인 유먼이 결국 웨이버 공시되었다. 한화는 쉐인 유먼을 일본 병원에 보내는 등, 최대한 잔류시키려고 노력 했다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도 있는 이 상황에 4주 씩이나 유먼을 기다려 줄 수는 없다고 판단을 내렸는지 결국 쉐인 유먼을 방출하고 보다 더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용병 투수를 찾고있다고 한다. 그것도 무려 현역 메이저리거...진짜 크리스 세일을 사오는건가 등록까진 2주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그전까지 잇몸으로 버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승부수, 외국인 투수 유먼 방출

1회 초, 배영수가 나바로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나머지 타자는 범타 처리로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1회 말, 강경학의 안타를 기점으로 정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사 만루 상황에 정범모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이 되었다.

2회 초, 배영수가 무실점으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2회 말, 고동진, 주현상이 삼진으로 아웃되었고, 이용규가 첫 타석처럼 용규 놀이를 시전하면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강경학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공수교대. 그러나 이용규의 용규 놀이 덕에 타일러 클로이드의 투구수는 불과 2회인데도 62개로 크게 불어났다.

3회 초, 구자욱과 채태인을 범타처리했으나 나바로의 스윙이 돌지 않았다고 연달아 판정되면서 볼넷으로 나바로를 내보냈다. 최형우는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배영수는 2이닝 연속해서 무실점 피칭을 보여주었다. 3회 말, 정근우는 초구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김태균은 고의사구에 가까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성열이 투수 앞 땅볼로 선행 주자 김태균을 아웃시켰으나 병살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정범모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며 양 팀 모두 3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범모의 헛스윙 삼진은 어머니의 된장국 같은 것이지 아련하거든

4회 초, 배영수는 채태인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승엽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통산 1,900이닝을 달성하며 현역 투수 역대 6번째로 1,900이닝 투수가 되었다. 송진우, 정민철, 한용덕에 이어 4번째 박석민에게 안타를 내주며 주자를 채웠으나 이지영의 타구를 배영수가 몸으로 막으며 1루에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4회 말, 장운호가 안타로 출루하며 선두 타자 출루로 득점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는 고동진, 주현상이다 근데 다음 타자가 식물인 걸 아는 것이었는지 장운호가 런다운에 걸리며 어처구니없이 아웃되었다...잊을만 하면 나오는 한화의 실력 행복사 고동진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이 2주만에 안타를 치며 공격에서 엇박자가 발생하는 모습이었다. 이용규는 3루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 기회를 얻지 못하고 말았다. 그러나 한화 타선이 타일러 클로이드의 투구수를 4이닝까지 94개로 늘려주면서 빠르게 불펜 싸움으로 몰고 갔다.

5회 초, 고동진은 송주호로 교체되었다. 4회 말 번트가 아니라 런앤히트 작전이 걸렸는데 번트를 대지 못하고 피치아웃으로 견제되어서 장운호가 아웃된 것에 대한 문책성 교체인것으로 보인다. 김상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구자욱이 헛스윙 한 가운데 정범모가 김상수의 도루 시도를 보고 한 번에 공을 뽑진 못했으나 송구가 제대로 됐다. 그러나 강경학이 공을 놓치면서 아웃시키지 못했다. 결국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주고 말았다. 배영수는 승리 투수 요건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되고 말았다. 배영수의 1,900이닝 또한 빛이 바랜 기록이 되었다. 박정진이 송구에서 실수까지 보이며 평범한 번트를 잡아내지도 못하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그리고 나바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었다. 최형우는 뜬공으로 아웃되었고 나바로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채태인은 3루수 뜬공 아웃되며 투 아웃을 가까스로 잡아냈다. 이승엽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가까스로 추가 실점은 막아내었다.

5회 말, 강경학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순식간에 투 아웃을 적립했다. 김태균은 2루타성 타구를 만들었으나 2루에서 태그아웃되며 안되는 집의 분위기를 한껏 보여주었다.

6회 초, 박정진이 내려가고 송은범이 올라왔다. 팬들이 기대했던 송은범모 콤보에 범포 영화가 일찍 개봉했다. 송은범은 올라오자마자 박석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범포영화가 시작되었다. 이지영은 희생 번트로 주자는 2루에 들어가고 아웃 카운트 하나를 얻어냈다. 송은범이 김상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투 아웃이 되었다. 구자욱을 거르고 박해민을 상대하려고 했지만 송은범은 교체되었다. 오늘 송은범은 단 14개의 공만을 던지고 내려갔다. 2사 1, 2루에 좌투수 김기현이 올라와서 박해민을 상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박해민에게 2타점 3루타를 내주면서 한화는 멸망했다. 나바로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기나긴 6회 초는 끝났지만 스코어는 7:2, 5점 차로 크게 벌어지며 답이 없는 타선으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6회 말, 타일러 클로이드는 한화의 투수들과는 반대로 이닝을 길게 끌어가는 상황에서 이성열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정범모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장운호 또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아무것도 못하고 이닝을 끝내는 모습이었다.

7회 초, 윤기호가 시즌 첫 번째 등판으로 올라왔다. 윤기호는 최형우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었다. 채태인은 안타를 쳐내며 2루에 가다 1루로 귀루했다. 이승엽은 병살타로 잡아내며 윤기호가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아냈다. 7회 말, 박근홍이 타일러 클로이드를 대신해서 올라왔고 대타 박노민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이 안타를 쳐내며 유일하게 김태균과 더불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용규가 유격수 땅볼로 주자가 아웃되었지만 1루에서 세이프가 되었다. 강경학은 투수 땅볼로 아웃되며 잔루만 적립한 채 무기력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다.

8회 초, 박성호가 올라와서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상수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구자욱의 땅볼을 처리하지 못하고 세이프가 되면서 주자는 1사 1, 2루가 되었다. 오늘 수비까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거의 경기를 포기한 듯한 무기력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다행히 박해민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8회 말, 심창민이 올라왔다. 정근우는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하위 타선의 상태를 보면 홈 플레이트를 밟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성열은 구자욱에게 타구가 잡히면서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정범모는 루킹 삼진으로 아웃되며 안타 하나 없이 잔루를 적립하며 끝났다.

9회 초, 투수는 정광운으로 교체되었다. 최형우에게 볼넷,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으며 주자는 1사 1, 3루가 되었다. 이승엽의 희생타로 점수를 1점 더 주면서 한화는 넉다운이 되어버렸다.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1점을 내주고 이닝을 끝냈다.

9회 말, 타선은 7, 8, 9번. 오늘 안타를 쳤다지만 점수로는 연결되지 않은 의미없는 안타였다. 신용운이 올라와서 장운호에게 볼넷을 내주었다. 박노민은 3루수 땅볼로 장운호를 아웃시켰다. 주현상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그나마 점수 차를 줄일 기회를 잡았다. 이용규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 8:3, 5점 차로 줄여놓았다. 그러자 삼성은 신용운을 조현근으로 교체하였다. 그리고 강경학 타선에서 대타 권용관 왜? 을 올렸다. 그리고 권용관은 삼진으로 아웃되며 도대체 왜 대타를 냈는지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근우는 이영욱의 호수비로 뜬공 처리되며 9회 말에 단 한 점만을 얻으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결국 오늘 경기로 한화는 6위로 추락하며 멸망했다.SK : 개이득ㅋㅋ 선발진이 탈보트를 제외하고 모두 붕괴한 가운데 불펜진의 방화와 더불어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는 타선, 매경기 실책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수비와 작전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모습에 한화 팬들은 DTD로 가는 시작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그래도 5위한게 어디야 아름다운 야구 했잖아 이미 시즌 초부터 한화의 선발진은 붕괴한 채로 시작했기 때문에 불펜으로 가까스로 막아내긴 했지만 후반기가 들어서면서 전력 분석이 될 대로 되어버린 탓에 이마저도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 게다가 타선에 힘을 실어줘야 할 외인 용병은 단 두 경기만을 뛰고 12만불을 받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확정되었고 타선에 힘을 실어줄 김경언은 일요일이 돼서야 올라올 것으로 보이며 팀의 상황이 답이 없는 상황까지 가고 말았다.

최근 한화 이글스 내에 웨이버 공시 칼바람이 부는 가운데 고동진의 교체는 문책성 교체 그 이상이었다. 올시즌 FA 자격을 얻는 고동진이 규정타석도 채우지 못한 채 입지가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올 시즌 많은 팬들이 시즌 종료 후 엄청난 정리해고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고동진은 선수 생활까지 불안해질 것으로 보인다.

배영수는 우천취소로 계속 출장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올라왔으나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되었다. 오랜만에 올라왔으나 실망스런 모습만 보였던 배영수였다. 물론 먹튀 끝판왕(...)인 송은범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배영수 또한 송은범과 함께 한화 불펜 과부하의 원흉인 만큼 배영수 자신이 책임감 있는 피칭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록이라도 그만큼 투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그 기록이 빛을 발하는 법이다. 송은범은 무려 14구만을 던지고 내려가면서 주자를 쌓아 버렸고 좌타자를 잡으려고 올려보냈던 김기현은 오히려 우타자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며 좌타자인 박해민에게 무려 3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박정진은 1점 차 상황에서 실점을 막기 위해 올라왔는데 2실점을 하면서 후반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 타선은 7안타에 단 3점을 내며 무기력한 모습 일색이었다. 1회 말 2점을 제외하고는 무려 7이닝동안 단 한점도 내지 못했다. 장운호의 런다운, 무기력한 타선은 보는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정범모가 6번에 설 정도로 답이 나오지 않는 타선에 이길 생각은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경기였다. 게다가 주자만 나가면 귀신같이 주자를 아웃시키는 땅볼 등 주자를 적립하기는 커녕 주자를 아웃시키며 자신이 주자가 되는 귀신같은 주자 교체로 아웃 카운트만 늘리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1할 타자는 타자 15명 중 5명, 33%에 달하고 2할 초반 타자 또한 수두룩한 상황이다. 그중 3명이 포수라는 점에서 포수진은 멸망한 수준이었다. 분명 쇼다 코치와 김재현 코치가 열심히 선수들을 봐준다고는 하지만 그에 비하면 타자들의 성적은 너무나 처참한 수준이다.

불펜 싸움을 하려고 투구수를 늘리며 타일러 클로이드를 끌어내리려고 했던 김성근 감독의 전략은 대실패로 돌아갔다. 타일러 클로이드는 조기 강판은 커녕 퀄리티 스타트에 승리 투수까지 되면서 김성근 감독의 전략을 비웃었다. 필승조가 전반기만 못한 모습이다보니 퀵 후크로 빠르게 투수를 돌린다 하더라도 점수를 막지 못하고 더 내주고 말았다. 수비와 공격에서 무기력한 모습에 벌어진 점수 차는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 계속되었다. 게다가 9회 말 득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대타 권용관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작전으로 득점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클로저라도 끌어내려고 했던 전략은 선수들이 죄다 헛스윙에 커트로 볼 카운트를 불리하게 만들며 필승조 안지만을 끌어내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단순하게 보자면 총체적 난국의 상황에 빠진 한화 이글스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자세히 보자면 정리해고와 1군 면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그나마 편할 것이다. 현재 한화에 남은 등록선수 자리는 단 하나, 그러나 선수들은 육성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타 팀보다 많은 선수를 거느리다 보니 정리가 필요한 상황에 직면했다. 게다가 암흑기 시절 쌓아둔 실력 미달의 선수들이 존재하고 있다. 프런트는 연봉 절감과 팀 체질 개선, 감독에게는 새로운 전력 확보와 육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최근 줄부상으로 백업 선수들의 필요성이 절실한 만큼 새로운 피를 받아서 분위기 반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 고동진의 문책성 교체, 필승조를 사용하지 않고 2군에 있는 선수들을 올려서 상태를 점검하면서 1군에서 활용할 자원들을 탐색하는 경기였다고 100보 양보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무기력한 모습이 아쉬운 상황이다. 이런 것들은 시범 경기 수준에서 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김성근 감독이 예상치 못하게 선수들이 줄부상 당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자원을 활용하려고는 하지만 팀 상황이 너무나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강제로 리빌딩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박성호, 윤기호는 무실점으로 1이닝을 잘 틀어막았고 정광운은 1점을 내주었으나 그나마 정대훈과 더불어 옆구리 투수로서의 가능성은 보여준 경기였다.

후반기 한화의 모습은 전반기, 아니 작년 후반기보다 심각한 모습이었다. 의문일 정도로 많아진 부상 선수들, 멀쩡한 투수는 단 한 명밖에 없는 절망적인 선발진, 김태균만 볼넷으로 내보내면 희생 플라이를 쳐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하위 타선, 필승조와 추격조의 화려한 폭죽놀이는 그야말로 한화가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을 다 보여주었다.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엇박자를 보여주며 전형적인 안 되는 집의 모습을 보여준 오늘 경기였다. 더 심각한 것은 새로운 용병 투수는 등록까지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정되다 보니 답답한 상황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이미 이전부터 스카우트 팀이 해외에 나가서 용병을 구하긴 했지만 선발이라곤 탈보트 한 명밖에 없는 상황에 등록까지 2주나 걸린다는 사실에 팬들의 답답함이 커지는 상황이다. 게다가 사이버 타자 폭스는 감감 무소식에 모건의 전철을 밟는 것으로 보일 정도로 답이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안영명은 10일 뒤에 복귀하며 김경언은 일요일에 복귀한다고 예고했지만 상황을 반등시키기엔 역부족이다. 그나마 김민우의 호투는 분명 희망이 보이긴 하지만 줄부상에 전력이 떨어진 한화가 DTD를 극복할 것은 어려워 보인다.

더 심각한 것은 내일 선발이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다. 그나마 오늘 다행인 것은 정범모가 폭투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

그리고 오늘도 특타를 했다. 무기력패 한화, 경기 후 8명 특타 근데 왜 8명밖에 안되지 할 사람은 많은데
9.2. 7월 25일[편집]
7월 25일, 18:00 ~ 22:06 (4시간 6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장원삼
0
0
0
0
1
0
0
0
0
1
4
2
6
한화
김민우
2
0
0
0
0
0
0
0
-
2
8
0
4

- 승리 투수 : 권혁 (2이닝 1피안타 1K 무사사구 무실점)
- 홀드 : 박정진 (⅔ 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1 분식 회계
송창식 (⅔ 이닝 1K 무실점)
- 세이브 : 윤규진 (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 패전 투수 : 장원삼 (5이닝 5피안타 6K 3사사구 2실점 2자책)

고졸 루키 김민우의 첫 선발 데뷔전이다. 생일이기도 하면서 첫 선발 데뷔전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날이다. 선발진이 붕괴한 상태에서 기라성처럼 빛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상대 투수는 홈런왕 장원삼[28]. 이태양이 되어다오

그리고 그동안 좌타자 원 포인트, 추격조로 쏠쏠히 활약하던 좌투수 김기현이 오늘 말소가되었다. 대신 4월. 김성근 감독이 LG전에 지고난 후 준비한 150km/h 를 던질 수 있는 재미있는 투수 박한길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으로 올라오게되었다.  한화, 박한길 1군 엔트리 등록…김기현 말소


1회 초, 신인 투수 김민우가 신인 타자 구자욱을 공 4개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박해민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투 아웃을 잡았다. 나바로는 삼진으로 처리해 첫 선발 데뷔전 1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자 2번 타자 장운호는 당연하듯 희생 번트를 대어 1사 2루로 일단은 득점권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정근우가 왼쪽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날려 오늘은 한화가 먼저 선취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김태균이 우중간 안타를 날려 2루 주자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는 0:2. 하지만 1사 1루 상황에 이성열이 병살타를 쳐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지만 1회 부터 장원삼을 상대로 두 점을 뽑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 초, 김민우가 삼성의 중심 타선 최형우-채태인-이승엽을 상대로 2회에도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6타자 연속 범타 처리 중.

2회 말, 신성현과 주현상이 차례대로 연속 삼진을 당해 투 아웃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 선발 유격수로 출장한 권용관[29]이 2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쳐 출루하였다. 하지만 9번 타자 조인성은 내야 플라이로 이닝 종료. 2사 이글스 실패

3회 초, 선두 타자 박석민을 상대로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볼넷을 내줘 무사에 주자가 출루했다. 다음 타자 이흥련의 희생 번트를 3루수 주현상이 달려나와 2루에 던져 선행 주자를 잡아내는 좋은 수비가 나와 1사 1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상수의 잘 맞은 타구를 주현상이 낚아채어 5-4-3의 병살타가 될 뻔... 했으나 1루에선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가 되었다. 2사 1루 상황에 다시 한 번 신인 투수 vs 타자의 대결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신인 타자 승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2사 후에 1, 2루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버렸다. 다행히 박해민의 타구를 유격수 권용관의 슬라이딩 캐치로 실점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이번 이닝에 좋은 수비로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잡아내는 모습이었다. 김민우 생일날 호수비 선물

3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9구까지 가는 용규 놀이 끝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다음 타자 장운호는 10타수 8안타를 칠 때의 좋은 모습은 어디 간 건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삼진으로 아웃. 이번 이닝에 장원삼이 몸이 풀린건지 좋은 투구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4회 초, 김민우가 선두 타자 나바로를 2루수 뜬공으로 원 아웃을 잡았다. 근데 다음 타자 최형우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 놓고 4구 연속 볼을 던져 볼넷을 내주어 1사에 주자가 나갔다. 아직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는 않았지만 이틀 전 kt 전에서 기록한 시즌 최다 투구 수에 가까워지고 있어서 그런 것 인지 점점 제구가 안 되는 모습이었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이 마운드로 직접 올라와 김민우를 다독여주고 내려갔다. 버프? 버프 효과인지 볼넷을 준 후에 바로 다음 타자 채태인을 7구 만에 낙차 큰 커브로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늘 경기 두 번째 삼진. 하지만 2사 1루의 주자가 있는 상황에 다음 타자는 이승엽.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하나... 싶었는데! 1루수 신성현이 공을 놓치는 바람에 내야 안타가 되나 싶었지만 2루수 정근우가 달려나와 공을 1루에 던져 아슬 아슬하게 아웃을 잡아내었다. 신성현이 공을 놓쳤지만 바로 1루 베이스를 밟아 다행이지 이게 내야 안타가 되었더라면 김민우의 멘탈이 흔들렸을 수도 있고, 투구 수도 더욱 더 늘어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김민우는 4회까지 투구 수 69개, 볼넷 3개 삼진은 두 개를 잡아내고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다.

4회 말, 김태균과 이성열은 연속 삼진을 당하며 투 아웃이 되었다. 오늘 고졸 신인 투수가 열심히 던져주고 있는데도 불구 타자들은 계속해서 삼진만 당하는 모습이었다... 안타좀 치라고 빠따 X발들아 그래도 다음 타자 신성현은 7구를 받아 쳐 중전 안타로 2사 후에 주자가 나갔다. 그리고 슈퍼 루키 주현상도 안타를 쳐 2사 1, 2루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오늘 베테랑들은 삼진을 당하고 있는 반면 루키들이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다른 베테랑들은 삼진을 당하고 있는 반면 40대 최고령 유격수 권용관은 볼넷을 얻어내어 2사 만루가되었다. 2사 만루에 상황에 들어선 타자는 베테랑 포수 조인성. 하지만... 조인성은 3-1 유리한 카운트에서 내야 뜬공을 쳐 천금같은 만루의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였다.

5회 초, 이번 이닝만 막아낸다면 첫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선두 타자 박석민을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켜 불안한 출발을 하였다. 이흥련은 3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지는 못 했지만 일단 원 아웃을 챙겼다. 그리고 김상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어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투수 코치가 올라오더니 김민우를 좌투수 박정진으로 교체하였다. ??? 아무래도 다음 타자가 좌타자라는 점과 투구 수가 84개로 이틀 전 kt전에서 기록 한 시즌 최다 투구 수를 넘겨 힘이 부친다는 느낌이 있어서 교체한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박정진은 올라오자마자 좌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허용해 신인 투수의 책임 주자를 분식 회계하여 스코어는 1:2가 되어버렸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음 타자 박해민에게도 안타를 맞아 2사 1, 3루가 되어버렸다. 이 상황에 나바로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2사 만루에 최형우를 상대하게 되었지만 외야 뜬공으로 처리해 다행히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그리고 김민우의 데뷔 첫 선발의 최종 결과는 4.2이닝 0피안타 2K 4볼넷 1실점 1자책으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 카운트를 하나 남겨 놓은 상태에서의 교체는 상당히 아쉽게 느껴진 이닝이었다.

5회 말, 이용규가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무사에 주자가 출루했다. 다음 타자 고동진은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내는데 성공. 휴 근데 정근우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이되고 이용규의 2루 귀루가 늦어져 더블 아웃되나 싶었지만 유격수 김상수의 송구가 상당히 빗나가 이용규는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는 김태균 당연히 삼성은 김태균을 거르고 2사 1, 3루에 다음 타자 좌상바 이성열을 상대하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정범모가 대타로 나왔다. 왜죠 그리고 결과는 역시나 범타. 삼진으로 아웃되어 스코어 1:2 한 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가져가게 되었다. 그리고 정범모는 좌익수 송주호로 교체되었다.

6회 초, 박정진이 선두 타자 채태인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원 아웃을 잡았다. 근데 다음 타자 이승엽에게 몸에 맞는 볼로 1사 1루. 주자가 출루했다. 그러자 한화 측에서는 박정진을 내리고 송창식으로 교체하였다. 송창식은 박석민에게 8개의 공을 던진 끝에 3루 땅볼로 처리하였다. 하지만 그 사이 주자는 2루까지 진루. 다음 타자 이흥련 타석 때, 대타 백상원이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송창식은 3-1의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삼진을 잡아내어 다시 한 번 1:2의 살얼음판같은 리드를 지켜내었다.

6회 말, 삼성은 대타 백상원이 포수 이지영으로 교체되었고, 투수도 장원삼이 내려가고 안지만이 올라왔다. 안지만은 올라오자마자 신성현과 주현상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6회 말이 시작한지 5분도 안 지났는데 투 아웃이되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베테랑 권용관은 8구까지 가는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베테랑 조인성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어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하였다. 같은 베테랑인데 다른 느낌

7회 초, 송창식이 내려가고 권혁이 올라왔다. 권혁은 올라오자마자 김상수와 구자욱을 플라이로 처리하고, 박해민을 삼진 처리해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했다.

7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안지만을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용규 놀이를 보여준 끝에 좋은 타구를 중견수 쪽으로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로 안타 하나를 잃어버렸다. 다음 타자는 고동진. 그런데 고동진이 안지만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출루하였다. 헐 하지만 믿었던 정근우와 김태균이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좋은 득점 기회를 날려버린 한화였다.

8회 초, 7회에 올라온 권혁이 8회에도 올라왔다. 선두 타자 나바로를 상대로 2구 연속 볼을 던졌지만 다행히 유격수 플라이로 원 아웃을 잡았다. 원 아웃을 잡은 후 다음 타자 최형우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허용해 주자를 출루시켰다. 최형우는 대주자 박찬도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채태인의 상당히 잘 맞은 빠른 타구를 유격수 권용관이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었다. 오늘 호수비를 두 번이나 보여주는 베테랑 권용관이었다. 베테랑 글씨가 진하게 보이는 건 기분 탓이다 그리고 권혁이 이승엽마저도 플라이로 잡아내며 다시 한 번 1:2의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는 한화였다. 이번 이닝에서 권혁의 집중력이 상당했었다.

8회 말, 삼성은 투수를 마무리 임창용으로 교체하였다. 임창용의 최고 150km/h의 뱀 직구에 송주호와 대타 강경학은 꼼짝없이 연속으로 삼진을 당하였다. 근데 토요일만 되면 타율이 급격히 올라가는 주현상이 불리한 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하였다. 그리고 오늘 100% 출루를 하고있던 베테랑 권용관도 안타를 만들어내 2사 1, 2루 득점 기회가 왔다. 하지만 다음 타자는 베테랑 조인성. 또 베테랑이다 오늘 조인성에게 득점 기회가 많이 만들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초구 헛스윙, 2구 파울, 3구 높은 공 헛스윙 삼진으로 불안한 한 점 차 리드에서 도망가지 못하였다.

9회 초, 1:2의 한 점 차 리드에서 마무리 투수 윤규진이 올라왔다. 그런데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아 무사에 동점 주자가 출루하였다. 이후 박석민은 대주자 이영욱으로 교체되었고. 다음 타자 이지영에게 가슴이 철렁이는 3루 쪽 페어성 파울이 나왔으나, 다행히 삼진으로 처리해 일단 원 아웃을 잡았다. 다음 타자 김상수에게 2구 연속 볼을던져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3구는 스트라이크로 카운트는 2-1. 윤규진이 네 번째 공을 던지는 순간 주자가 뛰었지만 김상수가 커트를 해 카운트는 2-2.

그리고 윤규진이 5구를 던지기 전 한 번 더 견제를 한 순간 1루 주자 이영욱이 견제에 걸려 견제사로 투 아웃을 잡아내었다!! 개이득

윤규진의 투구 - 견제 - 투구 - 견제 - 투구 - 견제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상대는 짜증나긴 하겠지만... 삼성에게는 엄청난 찬물이 끼얹어지는 순간... 김상수는 삼진으로 아웃되며, 오늘 기어코 한화가 삼성을 상대로 1:2의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었다. 한화 우승, 한화 우승 오늘 경기 수훈 선수는 100% 출루에 호수비를 두 번이나 보여준 권용관이 인터뷰를 하였다. 유먼 메달은...?

오늘의 승리는 최근 지친 기색이 보이는 기둥 자원이 점수를 내주지 않고 이겼다는 점에서 더욱 더 의미 있는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만약에 졋다면... 으... 오늘의 승리로 5할 승률 +4와 5위 순위로 다시 복귀하였으며, 삼성과의 상대 전적 7승 3패 삼성 상대로 승률 7할이라는 믿기힘든 천적 관계가 형성되었다.

경기적으로는 일단 김민우라는 슈퍼 고졸 루키의 실전 확인이 사실이 되는 경기였다는 점에서는 꽤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타선에서는 식물 타선이라기 보단 변비 타선에 가까운 게임이었다. 몇 번이나 찬스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또 조인성이!! 라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또 조인성 덕에 번번히 끊어졌다. 오늘 선발 타순들은 그럭저럭 타격을 쳐 주었지만 결과적으로 얻은 점수가 미진했다. 또한 김민우의 노히트는 내야진의 호수비가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었으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해 승수를 얻지 못한것은 아쉽긴 했다. 그러나 사흘전에도 꽤 많은 투구수를 던졌던 것을 미루어 보아 투구 조절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는 평.실은 승리 투수 챙겨줬으면 이틀전에 60구 던졌다고 혹사라고 할 거라고 하더라 야구에 만약이라는 것은 없다는 점으로 보아 5회 들어 눈에 띄게 구위가 약해지던 점을 보면 불펜에서 가장 강한 투수인 박정진의 등판은 그렇게 이상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1실점은 했다.. 또한 권혁, 윤규진의 경우에는 오랜 휴식 덕택인지 한눈에 봐도 좋은 공을 던지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한 것도 큰 소득. [30] 하지만 시즌 초부터 해결이 되지 않는 변비 타선 문제는 중위권 싸움을 하기에도 꽤 벅차 보이는 게 현실이다.
9.3. 7월 26일[편집]
7월 26일, 18:00 ~ 21:29 (3시간 29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1,58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윤성환
0
2
0
0
0
0
1
4
1
8
12
0
4
한화
탈보트
0
0
0
0
0
0
2
0
0
2
6
0
2

- 승리 투수 : 윤성환 (7이닝 3피안타 2피홈런 3K 2사사구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미치 탈보트 (6 ⅔이닝 6피안타 2피홈런 5K 2사사구 3실점 3자책)

 '복귀 임박' 김경언, 2군에서 SK 박정배 상대로 좌월 홈런
 한화 김경언, 다시 1군 복귀…김범수 첫 등록 오늘 경기 전 혜자 김경언이 다시 1군에 복귀하였다. 추가로 고졸 신인 좌완 투수 김범수도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되고, 허도환과 박노민이 말소되었다. 박노민같은 경우에는 딱히 보여준 것이 없어서 내려 간 것이라 볼 수 있지만, 허도환의 경우는 체력 문제로 말소시킨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화가 오늘 경기마저 잡는다면 상대 전적이 8승 3패가 되어, 앞으로 남은 경기를 전부 내준다고 해도 삼성을 상대로 상대 전적이 최소 5할 승률을 유지하게 된다!
게다가 작년 시즌 최종 승수까지 앞으로 3승 남았다!!! 시간을 달리는 한화 이글스. 이제 작년 차례다 하지만 칰레발에 대한 댓가는 처참했다.

1회 초, 탈보트는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땅보트 1회 말 이용규의 타구를 김상수가 놓치면서 이용규가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장운호가 번트 실패 후 강공 전환을 하여 유격수 앞 땅볼이 되며 이용규가 2루에서 포스아웃 되었다. 정근우는 삼진으로 아웃되었으나 장운호가 도루를 시도했는데 나바로가 태그하지 못하면서 간발의 차로 세이프가 되었다. 하지만 김태균은 뜬공으로 아웃되며 득점을 얻지 못했다.

2회 초, 최형우가 안타로 출루했다. 풀 카운트에서 채태인은 삼진으로 아웃되었으나 최형우는 도루에 성공했고 이승엽이 홈런을 쳐내면서 2점을 순식간에 내주었다. 조인성이 최형우에게 도루를 내준 것이 아쉬운 결과로 돌아왔다.[31] 박석민은 타석에서 트리플 악셀을 보여주며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투 아웃 후에 탈보트가 이지영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다시 주자가 득점권에 들어섰다. 하지만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진 않았다. 2회 말 김경언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고동진은 종아리에 사구를 맞고 이성열로 교체했다. 하지만 권용관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고 말았다.

3회 초, 구자욱과 나바로에게 안타를 내주었으나 최형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끝났다. 3회 말 주현상, 조인성이 연속해서 외야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이용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순식간에 이닝 종료. 윤성환은 단 8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치며 상대팀에게 경제적인 투구 수로 아웃 카운트만 늘려주고 말았다. 열대우림타선 팬들 속이 타들어간다

4회 초, 채태인, 이승엽을 범타 처리했지만 박석민을 볼넷, 이지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탈보트가 급격하게 불안해졌다. 김상수 타석에서는 폭투가 나왔으나 박석민을 홈에서 아웃시키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 말 장운호는 내야 뜬공으로, 정근우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순식간에 투 아웃이 적립되었다. 김태균이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한화 팬들은 광고를 본 지 5분도 안 돼서 또 광고를 보게 되었다. 게다가 윤성환의 투구 수가 탈보트보다 30개나 차이나는 것은 덤.

5회 초, 김상수의 타구를 김태균이 호수비를 보여주며 원 아웃을 만들었다. 구자욱은 좌익수 뜬공으로, 박해민은 2루수 땅볼 아웃이 되며 삼자 범퇴로 이닝이 끝났다. 5회 말 김경언은 외야 뜬공으로, 이성열은 2루수 땅볼로, 권용관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윤성환은 5이닝 동안 무려 54구밖에 던지지 않으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어버렸다. 이용규의 내야 안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안타를 못 쳐낸 상태이다. 5회 말 한화의 공격시간은 단 4분 11초 13에 불과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1회 초 김상수의 실수가 아니면 사실상 노히트 게임을 진행 중일 정도로 오늘 한화 타선은 끔찍할 정도였다.

6회 초, 탈보트에게 심판이 12초 룰에 대해 주지시켰으나 삼성의 클린업 트리오를 아웃시켜 퀄리티 스타트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6회 말 주현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조인성은 번트를 댔고 공이 떠올랐지만 포수 이지영이 이를 잡아냈다 떨어뜨리면서 다행히 파울이 되었다. 다시 조인성이 번트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순식간에 투 스트라이크. 그러나 조인성의 타구를 윤성환이 잡았다가 놓쳤으나 조인성은 1루에서 아웃되며 희생 번트가 아닌 희생 땅볼을 만들어냈다. 진짜 느리긴 하다 이용규는 풀 카운트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땅볼 아웃이 되며 주현상을 3루에 보내었다. 풀 카운트에서 높은 공을 커트하지 않았다면 볼넷으로 주자는 1, 2루가 되었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아쉬웠던 장면. 그리고 장운호의 타석에서 강경학을 대타로 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득점권에 나간 주자는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2번 타자에는 송주호가 들어가며 사실상 7회 말이 한화의 유일한 공격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회 초, 탈보트가 이승엽에게 또다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1회 초와 마찬가지로 체인지업이 이승엽에게만 완벽하게 공략당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6.2이닝 3실점으로 간신히 퀄리티 스타트만 챙기고 승리 투수 요건은 못챙기고 탈보트는 마운드에서 쓸쓸히 내려가야 했다. 그리고 오늘 타선이 아예 일을 안하는 상황에서 권혁이 올라와 김상수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7회 말 정근우는 유격수 땅볼로, 김태균은 삼진으로 잡아내며 윤성환이 아예 한화 타선을 무기력하게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김경언이 홈런으로 1점을 내주며 완봉승을 깸과 동시에 갓경언이 돌아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게다가 이성열마저 적립한 뽕열포가 터지며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2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다음 타자 권용관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하지만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스코어 3:2 한 점 차가 되었다.

그리고 한화는 멸망했다

8회 초가 오늘 승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되었다. 구자욱의 타구를 권용관이 잡지 못하면서 안타를 내주었고, 박해민의 번트를 권혁이 잡지 못하는 바람에 무사 1, 2루가 되었다. 거기에 나바로를 뜬공 처리하며 이성열이 잡아냈고 권용관에게 송구했으나 권용관이 3루가 아닌 2루에 던지는 바람에 주자는 모두 살아남았다. 그리고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삼성 쪽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채태인에게도 운이 없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면서 권혁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말았다. 그리고 김범수가 올라왔는데 이승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었다. 김범수의 투구를 조인성이 잡지 못하고 흘리고 잡으려는데 박찬도가 냅다 3루로 뛰면서 그대로 3루에 들어가고 말았다. 결국 김범수는 송창식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송창식이 이지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주었고 권혁은 오늘 4실점을 하면서 다시 방어율이 4점대로 폭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회 말, 주현상을 삼진으로 잡은 심창민이 조인성에게 2루타를 내주자 강판당했다. 그리고 이용규가 심창민을 대신해서 올라온 박근홍에게 좌전 안타를 만들며 1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타석에는 송주호 대신 정범모가 대타로 나왔다. 1할 타자 대타에 1할 타자, 심지어 송주호보다 못치는 타자를 올리다니 더욱이 벤치에는 좌완에는 나름 강한, 특타까지 받은 신성현도 있었는데 타율부터 눈이 썩는다 범모 1군 잔류전 2패째 한 번만 더 아웃되면 너 강등정범모는 삼진으로 아웃되며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32]. 정근우는 땅볼 아웃되며 득점 없이 끝나고 말았다.

9회 초, 데뷔전을 치루는 150km/h를 던질 수 있는 재미있는 신인 투수 박한길이 올라와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주고 나바로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1실점을 했다.

9회 말, 김경언이 멀티 히트를 쳤으나 이성열이 삼진으로 아웃됐고 다시 쿠폰모은다 권용관이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오늘 경기는 무기력하게 끝을 맺었다.

오늘 타선은 윤성환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히며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타가 소용이 없었는지 타격감이 전부 죽어버린 탓인지 모두 답이 없는 상태였다. 김경언의 홈런과 멀티 히트, 이성열의 뽕열포가 터져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윤성환에게 완봉 승은 커녕 노히트 노런을 내주는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김태균은 파스까지 붙이고 나오며 투혼을 펼쳤지만 무 안타로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8회 초 넋이 나간 수비로 인해 오늘 한화는 한 점 차 승부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경기를 무려 5점을 내주면서 추격은 커녕 패배만을 바라보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권혁이 이번 경기에서 0.2이닝 4실점으로 퍼져버리자 혹사 논란은 재점화되었다. 애초에 권혁과 송창식은 이번에도 3점 차로 뒤지는 상황에서 올라왔다. 권혁은 3점 차에서 올라왔다가 1점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계속 던지다가 방어율만 올려놨고, 송창식은 다시 3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올라왔다가 점수를 더 벌려놓고 내려갔다. 이미 오래전부터 언급된대로 한계가 완연한 모습이다. 그나마 탈보트가 6.2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긴 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승리를 챙겨가지 못했다.

게다가 김성근 감독의 대타 작전이 모두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장운호 대신 타격감이 너무나 떨어진 강경학을 올린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게다가 송주호 타석에서 정범모를 올린 것은 보는 사람들이 넋이 나갈 만큼의 임팩트를 주었다. 근데 뭐 어차피 송주호나 정범모나 못치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 때문에 팬들은 이에 대해서 큰 관심을 주진 않고 있다. 자포자기

8회 초 권혁의 대량 실점으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자 김범수와 박한길의 1군 데뷔무대를 만들어 주었다. 김범수는 이승엽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퓨처스 올스타전 당시에도 제구력에 논란이 있었던 만큼 제구력이 갖춰지지 않는 한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박한길은 변화구가 제구력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는지[33] 빠른 구속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슬라이더를 적게 사용하고 빠른 구속을 활용한 구위로 상대를 찍어 누르는 것에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피칭을 선보였다.

결국 이번 시리즈는 3경기 도합 7점만을 얻으며 타선이 죽어버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발진이 붕괴한 상태에서 타선이라도 이를 뒷받침해야 하지만 현재 타선은 뒷받침은 커녕 투수를 돕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핵심 선수인 김태균까지 타격감이 죽어버렸고 김선두도 안 됐다 이용규가 손가락에 통증을 느끼는 상황이라 힘든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한화는 5위를 가까스로 수성하는 모습이지만 다음 시리즈가 타격감이 물오른 두산과 기아인 만큼 한화의 5위 수성의 가능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6위 SK와의 경기차는 단 반 게임 차밖에 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전력이 돌아오고 있는 SK와 있는 전력도 빠질 상황에 이른 한화의 순위를 바꿀 가능성이 커지며 암담한 상황만이 계속되고 있다.
10. 7월 28일 ~ 7월 30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편집]
삼성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한화가 이번 시즌 제일 고전하는 상대인 두산 베어스와 만난다. 그것도 잠실에서. 특히 요즘 한화 타선들을 보면.....망했어요 타선에 1할 타자가 4명이나... 그것도 한곳에
10.1. 7월 28일[편집]
7월 28일, 18:30 ~ 21:49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18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송은범
2
0
3
1
2
0
0
2
0
10
15
0
6
두산
장원준
0
0
0
2
0
0
0
0
0
2
7
0
2

- 승리 투수 : 송은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K 1사사구 2실점 2자책)
- 홀드 : 박정진 (3이닝 3K 1사사구 무실점)

- 패전 투수 : 장원준 (4 ⅓이닝 9피안타 3K 5사사구 7실점 7자책)
EmLCgtQ

1회 초,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장운호는 투구 수도 빼면서 보내기 번트를 잘 대며 이용규를 2루에 보냈다.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로 한화는 선취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경언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갓경언으로서 완전히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었다. 1회 부터 벌써 행복송 이성열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권용관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그와중에 정근우는 불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 잡히며 깨알같은 웃음을 주었다.진지한 그의 표정이 압권.

1회 말, 송은범이 시작하자마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다. 초반에 구속이 쉽게 147~148km가 나오는 모습에 팬들은 잠시 설렜으나 또 속는 모습이었다. 허경민의 병살에 다행히 투 아웃을 만들어냈다. 송은범은 무려 9개월만에 병살을 만들어냈다. 세상에 김현수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로메로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그 송은범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송은범의 병살에 평소같았음 잘 막았네가 아니라 뭐? 송은범이 병살을? 반응이었다. ##

2회 초, 조인성은 아예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에 헛스윙을 하더니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은 안타를 치며 이용규가 타석으로 들어섰다. 이용규는 무려 공 8개를 던지게 하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송은범을 상대하는 기분이 이런 것이었구나 허나 장운호가 병살타를 쳐 가까스로 나간 1사 1, 2루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장운호의 득점권 타율이 12타수 1안타에 불과했던 점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2회 말, 양의지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오재일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최주환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다름아닌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치는 송은범이었다.

3회 초, 정근우는 안타를 쳐내며 연타석 멀티 히트를 만들어낸데 이어 도루까지 성공했다.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경언의 1타점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성열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무사 만루인데 하위 타선이 들어서자 팬들의 불안함이 커지는 가운데 권용관이 타석에 들어섰다. 권용관은 내야 땅볼로 아웃되면서 희생타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근데 기대하지 않았던 조인성의 큰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얻어 스코어가 5:0이 되었다.  김경언-조인성, 점수 차를 벌리는 적시타 언제봐도 신기한 갓경언의 시내루 타법

3회 말, 김재호에게 안타를 내주었다. 민병헌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연속 안타로 드디어 송은범이 돌아왔다는 반응이었다. 허경민을 장운호가 뜬공으로 잡아내었고 3루 주자를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거기에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기적적인 무실점 피칭으로 막아냈다.

4회 초, 장운호가 초구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3타수 3안타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김태균의 안타까지 더해져 주자는 1사 1, 3루가 되었다. 김경언이 병살타 코스로 타구를 만들었으나 김태균의 센스있는 런다운으로 정근우를 먼저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점을 더 얻는 데 성공했다. 김태균의 영리한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하는 한화 김천재 두뇌풀가동

4회 말, 로메로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내주었다. 양의지에게 연속해서 2루타를 내주었다. 오재일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양의지를 3루에 보냈다. 최주환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주자를 3루에 묶어둔 채 투 아웃을 잡아냈다. 박건우의 타구가 송은범 옆으로 지나갔으나 정근우가 엄청난 호수비로 잡아냈다. 하지만 두산에서는 합의 판정을 요청했고 아슬 아슬하게 세이프로 번복되었다. 박건우가 도루 실패로 아웃되면서 2점을 내주었으나 송은범 치고 선방한 모습이었다.

5회 초, 이성열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이번 삼진으로 이성열은 좌투수 상대 타율 8푼으로 떨어졌다. 권용관이 안타를 쳐내며 원 아웃 이후로 주자가 나갔다. 결국 장원준은 4.1이닝 7실점 6자책 9피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채 강판되었다. 그리고 두산의 두 번째 투수는 박용택 이재우가 올라왔다. 그리고 조인성이 투런 홈런으로 오늘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맞는 순간 직감, 조인성 시즌 4호 투런포 주현상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오늘 하위 타선은 미친듯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이용규마저 안타를 만들어내며 1사 1, 2루가 되었다. 허나 장운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며 기나긴 5회 초가 지나갔다.

5회 말, 송은범이 김재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민병헌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허경민은 2루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송은범이 김현수를 초구 1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444일만에 선발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6회 초, 김태균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마지막 공은 프레이밍으로 심판이 속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리고 포수 양의지는 최재훈으로 교체되었다. 김경언도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이성열은 내야 땅볼로 아웃되며 두산은 첫 번째 삼자 범퇴를 가져갔다. 6회 말, 송은범은 박정진으로 교체되었다. 6점 차 리드 상황에서 박정진 대신 다른 선수를 올리는게 낫지 않냐는 반응이 많았다. 로메로는 삼진으로. 최재훈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고 박정진이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주환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7회 초, 이재우가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온 가운데 권용관은 내야 땅볼로 아웃되었다. 조인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빠르게 이닝이 종료되었다. 7회 말, 박정진이 박건우, 김재호, 민병헌까지 삼자 범퇴로 잡아냈다.

8회 초, 좌투수 이현호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용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장운호는 안타를 쳐내며 오늘 한화 이글스 선발 전원이 출루했다. 정근우의 투수 앞 땅볼을 사실상 보내기 번트가 되며 주자는 2사 2루가 되었다. 그리고 이현호의 폭투로 장운호는 3루로 진루했다. 김태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는 벌어질 대로 벌어졌다. 그리고 신성현이 대주자로 들어갔다. 갓경언의 1타점 적시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송주호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이번 이닝에만 2점을 더 뽑아내어 스코어는 10:2, 8점 차로 벌어졌다. 8회 말, 박정진이 그대로 올라왔다. 허경민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면서 원 아웃을 잡아냈다. 장민석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대타 국해성도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9회 초, 양훈 동생 양현이 올라왔다. 권용관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조인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아쉽게 2할 타율에서 다시 1할로 떨어지고 말았다. 주현상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용규는 2루수 땅볼로 주현상이 2루에서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9회 말, 8점 차의 리드에서 권혁이 마무리로 올라왔다. 권혁이 최재훈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재일의 멀리 뻗어가는 타구를 우익수 장운호가 잘 잡아내며 권혁을 도와주었다. 이용규는 최재훈의 타구를 라면 수비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오늘 갓경언의 3타점, 조인성의 4타점으로 한화 타선이 오랜만에 폭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FA 모범생 장원준에게 7실점을 안겨주면서 그동안 타자들의 설움을 한번에 풀어주는 모습이었다. 설마 몰아친 건 아니겠지 오늘 이성열을 제외하고 선발 모두가 안타를 쳐냈다. 게다가 이성열을 포함한다면 선발 전원 출루였다. 고무적인 것은 김경언이 아직 주루에 불편함을 느끼고는 있지만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갓갓갓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김경언의 주루가 불편하기 때문에 수비는 아직 불가능하지만 장운호가 강견을 활용하여 수비를 잘 보고 있기 때문에 오랜만에 타선에 공백이 느껴지진 않는 모습이다. 게다가 김경언이 5번에서 타점을 쓸어담자 타선의 무게감이 살아나기까지 했다.

송은범은 443일만에 선발승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오늘 송은범은 로메로에게 홈런을 내주었지만 그래도 이전과는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송은범의 핵실험을 기대했던 팬들은 송은범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보여주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송은범이 오랜만에 오늘 MVP로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 도중에 송은범이 울컥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반증. 결국 오늘 경기로 송은범 사용법은 잠실에서 쓰면 된다는 단서를 얻게 되었다. 아무래도 멀리 뻗어나가는 타구가 많았기 때문. 송은범의 최고 150km/h대의 직구, 느린 커브, 종 슬라이더 모두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버렸다.

오늘 타격에서 딱히 아쉬운 점은 없었다. 다만 이성열이 무안타 경기로 오늘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 그나마 아쉬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6점 차에서 박정진을 올리며 40구 넘게 굴리고, 8점 차에 권혁을 올린 김성근 감독은 오늘도 혹사 문제로 비판받고 있다.추가로 오늘의 승리로 올 시즌 화요일 10승 4패를 기록하며 화요일 승률 .714가 되었다.
10.2. 7월 29일[편집]
7월 29일, 18:30 ~ 21:29 (2시간 5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12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배영수
1
0
0
0
0
0
0
0
1
2
8
0
2
두산
유희관
0
0
0
0
6
1
0
0
-
8
9
0
6

- 승리 투수 : 유희관 (7 ⅔이닝 5피안타 4K 2사사구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배영수 (4 ⅔이닝 2피안타 (2피홈런) 1K 3사사구 3실점 3자책)

- 화요일 성적 : 10승 4패, 승률 .714
- 수요일 성적 : 4승 12패, 승률 .250 수요일 7연패 중

올 시즌 꼭 화요일 날 이기고 다음 날 수요일엔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한화... 두산의 선발 칰나쌩 유희관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1회 초, 테이블 세터 이용규, 장운호가 공 4개로 투 아웃을 적립했다. 그러나 정근우, 김태균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경언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스코어 1:0 점수를 더 뽑을 수 있는 상황에 조인성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1회 말, 배영수가 삼자 범퇴로 공 10개를 던지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 초, 한화는 삼자 범퇴로 끝났다. 2회 말,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준 것 외에는 배영수가 모두 범타 처리로 아웃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와중에 김인식 전 감독이 오늘 경기를 보러 잠실에 와 있는 모습이 잡혔다. 아무래도 현장에서 프리미어 12에 뽑을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 온 듯한 모습이었다.

3회 초, 이용규가 안타를 쳐내며 선두 타자가 1루를 밟았다. 장운호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정근우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지만 이용규를 3루에 가면서 진루타가 되었다. 김태균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말, 이용규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송주호로 교체되었다. 이용규는 오늘 특타까지 참여했던 데다 최근 풀타임 주전을 뛰다보니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배영수가 투 아웃을 잡아냈지만 민병헌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허경민의 타구를 우익수 장운호가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4회 초, 김경언이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었다. 조인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부상을 떨쳐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권용관의 타구를 유희관이 글러브로 막고 넘어졌으나 1루에 빠르게 송구하면서 권용관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었다. 이성열은 땅볼로 아웃되며 좌타자 상대 8푼에 불과한 모습을 보여주며 좌상바를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4회 말, 김현수의 타구를 신들린 시프트로 잡아내며 빠르게 원 아웃을 가져갔다. 로메로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배영수는 오늘 배민폐라는 말을 지워버릴 만큼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었다.

5회 초, 주현상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송주호의 타구는 김현수가 잡아내면서 아웃되었다. 그와중에 스포티비 해설진은 송주호가 교체된 줄도 모르고 있었다. 3회 초에 송주호라고 말한건 누굴까? 장운호는 3유간 빠지는 안타로 출루했지만 정근우는 초구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어, 이닝 종료.

5회 말, 오재일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최주환은 초구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투구 수를 아꼈다. 김태균은 펑고를 받는 자세로 공을 잡아내며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나 정진호에게 오늘 첫 안타와 동시에 동점 솔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김재호에게도 홈런을 또 내주며 백투백 홈런으로 1:2 역전이 되어버렸다.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배영수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배영수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송창식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이 선택은 김성근 감독의 최악의 한 수가 되었다.

송창식이 등판해서 허경민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점을 더 내주었다. 결국 배영수를 빠르게 내리고 송창식으로 교체한 것은 대실패가 되었다. 송창식이 김현수마저 볼넷으로 내보내었다. 로메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점수 차는 더 벌어지고 말았다. 송창식은 아웃 카운트 하나도 못 잡은 채 1실점 분식과 더불어 1자책점을 내주었다. 양의지마저 고의사구로 내보내면서 두산은 타자일순이 되었다.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었고 송창식은 오늘 0.0이닝 3자책으로 평균 자책점이 무한대가 되었다. 결국 5회 말 6점을 내준 상태로 투수와 포수 전부를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다. 송창식-조인성은 김범수-정범모 배터리로 바뀌었다. 김범수의 2구는 정범모가 요구한 곳으로 반대로 갔으나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그러나 김범수의 공을 정범모가 잡아내지 못하는 바람에 범모가 또! 공은 뒤로 빠졌고 주자는 2, 3루가 되었다. 그러나 김범수는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정진호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무려 6실점을 내준 기나긴 5회 말이 끝났다.

6회 초, 한화는 삼자 범퇴로 아웃되며 5회 말에 내준 점수를 1점도 따라잡지 못했다. 6회 말, 박성호가 김범수를 대신해서 올라왔다. 박성호가 원 아웃을 잡아놓고 박건우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었다. 스코어는 이제 1:7. 남은 아웃 카운트는 잡아내었다.

7회 초도 한화는 삼자 범퇴로 득점 없이 끝났다. 7회 말, 정광운이 올라왔다. 양의지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루가 되었다. 정광운은 윤기호로 교체되었다. 윤기호가 투 아웃을 잡아내며 5회 말 이후로 오랜만에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8회 초, 장운호의 안타가 나왔지만 정근우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유희관은 사이드암 오현택으로 교체되었고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8회 말, 윤기호가 아웃 카운트 하나 잡고 내려가고 박한길이 올라왔다. 박한길이 아웃을 잡았지만 박건우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주었다. 이후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주었다. 스코어는 이제 1:8 로메로는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9회 초, 한화의 마지막 공격이 남은 가운데 김경언이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그러나 지성준의 2루타로 오랜만에 2루 베이스를 밟는 모습이었다. 오현택이 이현승으로 교체된 가운데 강경학의 1타점 적시타로 다행히 1점을 따라갔다. 스코어 2:8 이성열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도 안타를 쳐내면서 강경학의 무관심 도루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는 송주호. 역시나 송주호는 땅볼로 아웃되며 상처뿐인 경기를 끝냈다.

오늘 김성근 감독의 5회 말 배영수-송창식으로 이뤄지는 퀵후크는 대실패로 끝났다. 배영수가 백투백 홈런에 이어 볼넷으로 불안정해졌지만 최대한 더 끌고갔어야 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게다가 송창식이 최근 지쳐서 부진한 모습을 계속 보였고 게다가 두산 상대로 좋은 모습은 아니었던 만큼 올려선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결국 어제 박정진, 권혁을 이기는 상황에서 써버리다 보니 오늘같은 상황에서 쓸 수 없었고 결국 5회 말 퀵후크가 대실패로 끝나면서 김성근 감독의 운영에 그나마 참고 있던 한화 팬들이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어제 8점 차 상황에서 권혁에 대해 참고 넘어갔던 대다수의 팬들은 오늘 경기로 김성근 감독도 까일 건 까여야 한다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7월 들어 필승조가 대량 실점을 자주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 오늘 경기로 절정에 다다르자 팬들의 불안감이 분노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게다가 오늘 대량 실점을 했던 송창식은 이미 과거부터 혹사에 시달리며 한번 팀을 떠난 적이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 대한 비판이 한층 거세졌다.

오늘 배영수의 사용법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나왔다. 삼성 시절 배영수는 대량 실점을 해도 이닝을 길게 끌고가는 모습이 자주 보였지만대인배 류중일 한화로 이적한 이후에는 7.1이닝이 가장 많은 이닝이었을 뿐 대부분 3~4이닝 선에서 강판당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오늘 배영수가 2실점 후 볼넷을 내주자 교체당하는 모습에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배영수를 못믿고 빨리 내려버리니 배영수가 완벽한 투구에 집착할 수밖에 없고 주자만 내보내면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실제로 배영수가 강판당한 경기들 대부분이 대부분 3~4이닝을 소화한 시점에서 타선이 한바퀴 돌았을 때 발생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선발을 못 믿는 것이 결국 배영수가 완벽한 피칭에 집착하는 것과 관련이 깊다. 결국 배영수는 오늘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배영수, 아쉬움은 불펜에서 배영수는 마운드에서 무언가를 느꼈는데 그걸 잊지 않기 위해서 불펜에서 공을 던졌음을 직접 밝혔다. 배영수는 왜 불펜에서 피칭을 멈추지 않았을까 배영수의 항명은 근거 없는 루머였다.

수요일 7연패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전날 퀵후크를 통해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여 잡아낸 뒤 연투를 하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다음 날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7번에 이은 4연승 실패 또한 이와 관련이 깊다. 후반기 SK와의 승차가 많이 나지 않는 이상 잡을 경기는 최대한 잡아야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퀵후크로 불펜이 과부하된 상황이라 후반기를 계속해서 불안함 속에서 이어가게 되었다.

결국 오늘 경기로 한화 이글스 관련 커뮤니티는 오늘 김성근 감독의 투수 교체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그대로 드러냈다. 성적은 좋게 나오니 지켜보자던 한화 팬들은 오늘 경기를 패하자 김성근 감독의 투수 운영에 비판을 제기했다. 일부 팬들의 감독 쉴드가 있었지만 이를 무색하게 하는 엄청나게 많은 글들이 올라오며 운영에 대한 비판이 그 어느 경기보다도 많았다. 결국 오늘 경기로 커뮤니티 전체가 난장판이 되며 혼돈 그 자체로 마무리되었다.


그나마 오늘 재미있는 투수 박한길이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상대를 피하지 않고 상대하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잠재력이 있어 보인다는 평을 했다. 아직 다듬어야 하지만 그나마 신인 투수들 중에서는 가능성이 가장 많아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향후 한화의 미래인 포수 지성준은 오늘 안정적인 모습과 더불어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간만에 정범모를 뛰어넘을 포수로서 관심을 끌었다. 블로킹은 아직 미숙한 것이 흠이지만 이를 고친다면 향후 한화의 안방마님으로 쓸만할 것이라는 평이 많다.

결국 이 경기로 퀵후크에 관련된 기사가 나올 정도로 임팩트가 큰 경기였다. 한화, 선발투수 퀵후크 압도적 1위, 명과 암 롯데의 4연승, KIA가 이틀 연속으로 정우람에게 블론 세이브와 안김과 동시에 역전 승을 챙기자 하위권 팀들과의 승차가 계속 좁혀지며 순위 변동에 대격변을 예고했다.
10.3. 7월 30일[편집]
7월 30일, 18:30 ~ 22:20 (3시간 5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58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김민우
0
0
0
0
0
2
2
1
0
5
7
0
10
두산
허준혁
0
0
0
2
0
0
0
0
0
2
3
0
8

- 승리 투수 : 윤규진 (2 ⅓이닝 퍼펙트)
- 세이브 : 권혁 (1 ⅔이닝 2K 무사사구 무실점)

- 패전 투수 : 윤명준 (1 ⅓이닝 2피안타 2K 1사사구 1실점 1자책)

두산은 좌완 선발을 예고했는데 좌완 타율 0.071의 이성열이 어떻게 아웃될 지 맞추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결국 이성열은 오늘 선발로 출장하지 않았고 김경언이 좌익수로 수비에 복귀했다. 다만, 선발 투수가 4일 전 4.2이닝을 던진 고졸 루키 김민우다. 아직도 키가 크고있어 투구폼을 건들지도 못하고 있는 유리같은 신인을 겨우 4일만 쉬게하고 등판한다는 점은 살짝 꺼림칙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1회 초, 이용규는 풀 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강경학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정근우는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태균 앞에 주자를 쌓았다. 그러나 김태균이 병살타를 쳐버려 득점 없이 끝났다. 1회 말, 김민우가 두 번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완급조절까지 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 초, 김경언이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바깥쪽 공을 너무 후하게 잡아줬다는 반응이 많았다. 조인성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장운호는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의 잘 맞은 타구를 민병헌이 호수비로 잡아내면서 끝나고 말았다. 2회 말, 로메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양의지의 타구를 김경언이 잡아내면서 원 아웃을 잡아냈다. 그리고 오재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김민우는 2회 말 투구 수를 아끼는 데 성공했다.

3회 초, 신성현은 5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이정도면 사실상 안타라는 반응. 한화의 타선은 한 바퀴 돌아서 이용규까지 왔다. 허나 이용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강경학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1루를 밟아보지도 못했다. 3회 말, 박건우의 타구가 원 바운드로 김경언이 잡아내면서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민병헌에게 안타를 내주며 주자는 2사 1, 3루가 되었다. 그러나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실점 없이 막아냈다. 오늘 유독 강경학에게 타구가 많이 가고 있어 펑고 훈련을 받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게다가 김민우는 위기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엄청난 멘탈의 소유자임을 드러냈다.

4회 초, 정근우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었다. 김태균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사실상 김태균을 거른 셈이 되었다. 김경언의 병살성 타구로 김태균은 2루에서 아웃되었지만 김경언은 1루에서 세이프 선언되며 주자만 바꾸었다. 조인성은 삼진으로 아웃되며 타선이 침묵한 모습이었다. 4이닝까지 타자들은 김민우에게 득점지원 없이 무기력했는데 이 모습이 결국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4회 말, 김민우가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재원에게 2루 도루를 저지하지 못하고 주자는 2루에 들어갔다. 로메로는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양의지의 타구를 신성현이 몸을 날리며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그림같은 호수비를 보여주었다.한 점을 막아내는 신성현의 호수비 이 수비로 2루타가 될 타구를 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오재일을 고의사구로 1루를 채웠다. 오재원이 3루 도루로 들어가면서 주자는 2사 1, 3루가 되었다. 정진호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가 되었다. 결국 폭투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4회 말 안타 없이 볼넷 3개와 폭투 하나로 1점을 내주는 모습이었다. 결국 박건우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만루가 되었다. 결국 제구력 난조로 3.2이닝만 책임지고 김민우는 강판되었다. 그리고 박정진이 올라와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보내며 스코어가 0:2가 되고 또 다시 만루가 되었다. 다행히 장운호가 민병헌의 타구를 처리하며 만루에서 박정진은 비록 분식이었지만 1점만을 내주며 막아냈다. 박정진, 만루 위기 넘긴 나이스 캐치

5회 초, 장운호는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도 연속해서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한화 타선은 무기력하게 투 아웃을 내주었다. 신성현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용규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다시 득점 없이 끝났다. 일해라 핫산 5회 말, 허경민이 끈질긴 승부를 한 끝에 안타를 쳐버렸다. 오재원은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로메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양의지는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결국 오재일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주자는 만루가 되었다. 정진호가 초구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면서 기나긴 5회 말이 끝났다.

6회 초,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정근우가 안타를 쳐내며 드디어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김태균 타석에서 허준혁이 윤명준으로 교체되었다.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경언이 타석에 들어섰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김경언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주며 만루 시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만루의 사나이가 되었다. 김경언, 균형을 맞추는 2타점 적시타 조인성이 페이크 번트 후 슬래시로 쳐냈으나 사실상 희생 번트가 되었다. 보통 타자였다면 다시 무사 만루가 되는 타구였기 때문에 아쉬운 상황이었다. 허나 장운호는 삼진으로 아웃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오늘 장운호는 3타석 3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장운호는 득점권 타율이 5푼이 되면서 올시즌 득병이었던 김회성이 2군애 내려가자 장운호가 득병으로 떠오르면서 한화 득병 보존의 법칙을 잘 보여주었다. 주현상마저도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무사 만루에서 단 2점만을 뽑은 채 빅 이닝은 초라하게 끝나고 말았다. 6회 말은 윤규진이 올라와서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했다.

7회 초, 신성현은 초구에 직선타로 아웃되었다. 이용규가 3루타를 쳐내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윤명준은 함덕주로 교체되었다.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주자는 1사 1, 3루가 되었다. 정근우는 스퀴즈를 실패하고 윙크를 하면서 여유있는 표정이었고 너 오늘 번트 연습 원 바운드 공에 맞으면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되었다. 함덕주는 정근우까지만 상대하고 사이드암 투수 오현택으로 교체되었다. 김태균이 넘어가는 타구가 파울 홈런이 되었고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2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갓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까운 김경언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갓경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2로 역전을 하였다. 갓경언 짜릿한 역전을 만드는 적시타 조인성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어서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2점 차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경언은 만루 시 6타수 5안타 13타점으로 김태균이 하지 못한 역할을 다해주었다. 이분이 0.1장원준, 0.2은범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7회 말, 윤규진이 한 번 더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 초, 장운호가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아웃이 되었다. 주현상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신성현은 연타석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오현택은 이현호로 교체되었다. 이용규가 3유간을 가르는 안타로 주자는 2사 1, 2루가 되었다. 강경학마저도 안타를 쳐내면서 다시 만루가 되었다. 그러자 이현호가 교체되고 박용택 이재우가 등판했다. 정근우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2사 만루에서 1점을 더 만들었다. 그러나 김태균의 직선타로 잔루 만루를 남긴 채 이닝이 종료되었다. 오늘 찬스에서 김태균이 잘 안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은 김찬물 8회 말, 윤규진이 양의지를 잡아내고 교체되었다. 2.1이닝 32구로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최근 3경기 9.82의 평균 자책점을 보인 권혁이 올라왔다. 하지만 권혁은 남은 두 타자를 모두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 초, 한화는 삼자 범퇴로 끝나고 9회 말에도 권혁이 삼자 범퇴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오늘 경기로 두산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가며 저번 시리즈의 설욕을 되갚았다.

오늘 김민우는 초반 좋은 피칭에도 불구하고 4회 말의 볼넷 4개로 1점을 내주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신인이지만 볼넷이 많은 만큼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김민우가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볼넷을 내주지 않고 이닝을 끌고 가야할 것이다. 아직 변화구가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라 그런지 삼진을 잡아내긴 힘들어 보였다. 사실 잘 보면 어제와 같은 퀵후크지만, 약간은 다른 모습이 보인다. 만약 어제와 같았다면 볼넷 4개 성립 이전에 교체 들어갔을 듯. 결국 연속 만루 상황에야 비로소 박정진을 꺼내들었다. 이것은 김성근 감독이 그래도 좀 기다려볼까 했는데 그래도 안 된 것인지, 아니면 신인 투수로 키워내야 할 김민우라서 좀 더 기다려본 것인지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루 점수를 몰아치고 남은 이틀은 침묵하는 타선은 현기증을 일으킬만큼 짜증난 모습이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타선은 투수들에게 득점 지원을 하지 못하며 상대 투수들에게 무기력하게 끌려다녔다. 하위 타선은 연속해서 삼진을 내주고 주자를 가까스로 모아놓으면 중심 타선에서 병살로 찬물을 끼얹으니 득점을 할 수가 없었다. 최소 출루라도 해야하는 상황에서 출루를 하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하위 타선을 보면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다행히 김경언이 오늘 미친듯한 활약으로 혼자서 타점을 쓸어담아서 이길 수 있었다. 만약 김경언이 없었다면.... 갓경언:아오 진짜 이것들이 답답해서 내가친다경기 후반부에 들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다시 살아나면서 만루를 다시 만들면서 롤러코스터처럼 타격감이 출렁이던 타선은 다시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고무적인 것은 오늘 신성현이 볼넷만 2개를 얻어내며 극악의 선구안을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퓨처스 리그를 그야말로 폭격하고 올라온 만큼 잠재력에 대해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던 만큼 최근 신성현의 성장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강경학 또한 오늘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대활약하면서 부상 이후 떨어진 타격감이 다시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어제 하위 타선이 변화구에 죄다 삼진으로 아웃되는 모습에 하위 타선의 심각성을 알리는 기사가 올라오고 말았다. 꾀는 투구에 전멸, 한화 하위 타선의 현 주소 하위 타선 대부분이 신인이다 보니 변화구에 약할 수밖에 없지만 어제 신성현이 9번에서 볼넷으로 두 번 출루하는 것을 보면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사실만 알려주었다.


오늘 KIA가 SK를 스윕해준 덕에 SK과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지고 NC가 4위로 내려오면서 4위 NC와의 승차가 3경기 차가 되었다. 현재 중위권 싸움이 피튀기는 접전이 이뤄지는 만큼 KIA와의 3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7월 들어서 엄청나게 진 기분이 드는데도 7월 승률 4위가 되었다. 세상에 다른 팀들이 얼마나 못했으면
11. 7월 31일 ~ 8월 2일 VS KIA 타이거즈 (대전)[편집]
8월 1일 ~ 8월 2일 경기는 8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5 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이 3연전을 끝으로 문학 원정을 시작으로 2연전 체제로 들어간다. 3연승, 두 번의 역전승으로 새로운 마약야구로 떠오른 KIA와 팀 최다 역전 승으로 원조 마약야구 한화가 흥미로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마리한화 V 코KIA인 마약 더비
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홈에서는 9월 1일 ~ 9월 2일 청주 2연전만 남기고, 2015 시즌 마지막 KIA와의 홈 3연전은 이걸로 끝난다.
11.1. 7월 31일[편집]
7월 31일, 18:30 ~ 22:40 (3시간 1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1,53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박정수
2
0
1
0
6
0
3
0
0
12
11
2
11
한화
탈보트
0
1
0
0
0
0
2
1
0
4
7
1
11

G6t7W4z

오늘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정근우-김태균-김경언 클린업이 김경언-김태균-정근우로 바뀌었던 것.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1회 초 시작하자마자 신종길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더운 탓인지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송구까지 좋지 않으면서 발생한 참사였다. 오준혁은 친정사랑을 보여주며 헛스윙 삼진 아웃이 되었다. 김주찬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주었다. 그와중에 탈보트는 12초룰 경고까지 받았다. 브랫 필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브랫 필이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조인성의 송구가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며 정근우를 잡지 못하면서 튕겨나갔고 브랫필은 홈으로 쇄도했다. 결국 홈에서도 송구가 제대로 안되면서 1점을 어이없게 내주고 말았다. 이용규가 이범호의 뜬공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이범호가 1루에 가버리고 말았다. 장운호가 잡았어야 할 공임에도 이용규가 잡으려다 했으나 놓치면서 탈보트의 멘탈을 박살냄과 동시에 야수들의 체력을 빼는 모습이 계속 올라왔다. 결국 정근우가 교체되고 권용관이 유격수로, 강경학이 2루수로 변경되었다. 5번타자 정근우는 순식간에 5번타자 권용관이 되어버리면서 공격에서도 힘이 갑자기 확 빠지고 말았다. 탈보트가 김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1회에 무려 30구를 던지며 어처구니 없는 모습으로 오늘 경기를 시작했다.

결국 1회 초 정근우가 문책성으로 교체되면서 5번타자 권용관으로 바뀌었는데 이 선택이 엄청난 결과를 불러왔다. 1회 초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험악하게 흘러갔기 때문이다.

1회 말 박정수가 8구 끝에 풀카운트에 이르자 이용규의 종아리를 직격하면서 이용규가 쓰러졌다. 결국 이용규가 들것에 실려가고 말았는데 박정수는 전혀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 태도 논란이 촉발되었다. (다음날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날 밤 문자로 이용규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다음날에도 경기 시작 전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KIA 박정수의 사과 "이용규 선배님 죄송합니다") 결국 이용규는 송주호로 교체되었다. 강경학의 땅볼로 주자만 바뀌었다. 강경학이 도루실패까지 되면서 한화 공격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김태균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불의의 부상으로 분위기는 험악한 상태로 1회 말이 끝났다. 이용규는 덕아웃에서 아이싱을 하고 있다는 김경윤 기자의 트위터가 올라왔으나 팬들은 병원에 가야 하는거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김경언도 같은 부위에 공을 맞고 근육 파열이 발생했기 때문에 팬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2회 초 탈보트가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찬호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마지막 공이 볼 판정을 받으면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탈보트, 조인성 모두가 스트라이크로 생각했지만 구심의 판정은 볼이었다. 신종길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번 이닝 아웃카운트는 모두 삼진이었다. 다만 투구수가 55개로 너무 많은 것이 흠이었다.

2회 말 권용관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이성열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조인성이 빗맞은 안타로 주자는 1사 1, 3루가 되었다. 장운호의 병살성 타구를 기아의 실책이 만들어지면서 1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주현상의 외야 뜬공이 조인성이 전력질주하면서 3루에 안착하며 송주호의 희생타로 2사 1, 3루가 되었고 강경학에게 동점 찬스를 잡을 기회가 왔다. 그리고 송주호 타석에 대타 황선일이 들어섰다. 하는 것만 보면 거기서 거기 황선일은 외야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1점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3회 초 오준혁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탈보트가 김주찬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브랫필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되었다. 탈보트가 이범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1사 만루가 되었다. 기아가 스퀴즈를 성공했는데 타자를 잡지 못하면서 다시 1사 만루가 되었다. 강경학이 탈보트를 막으면서 1루 베이스 태그가 늦었는데 이미 김태균이 홈에 던질 수도 있던 상황이라 이 수비가 너무나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백용환의 타구가 페어로 인정되면서 홈에서 주자를 포스아웃 시키며 아웃카운트와 함께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김호령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길고 지루한 3회 초가 끝났다.

3회 말 박정수가 내려가고 에반 믹이 올라왔다. 에반은 강경학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경언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김태균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권용관과 상대하게 되었다. 권용관의 초구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고 말았다. 결국 정근우를 교체한 것이 정근우가 있어야 할 타석에서 계속 찬스가 생기는데 끊어지며 점점 한화는 승기를 잡기 어려운 상황으로 갔다.

4회 초 신종길의 기습번트에 합의판정을 요청했고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SBS 스포츠가 돋보기로 잘 보여줘서 세이프인줄 알았던 팬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탈보트가 4회 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지었다.

4회 말 이성열은 몸쪽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조인성도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장운호가 2루타를 쳐내며 오랜만에 장타가 나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주현상이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과 연결되지 않으며 속 터지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5회 초 김주찬의 2루타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브렛 필의 적시타가 터지며 3점차로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인성의 포일로 브렛 필이 3루까지 가고 말았다. 결국 이범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결국 무사 1, 3루가 되었다. 결국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점수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고 탈보트는 강판되었다. 허유강이 올라와서 초구부터 폭투를 시전하면서 답이 없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스트레이트 볼넷이 되면서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호령에게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한화는 멸망했다. 박찬호를 초구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김범수로 교체되었다. 신종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8점차로 벌어졌다. 그 와중에 이성열은 땅으로 굴러오는 공을 저글하며 수비에서 실망스런 모습만 보여주었다. 오준혁의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지만 대거 6점을 내주며 중심타선이 맥을 못추는 가운데 무난하게 지는 경기가 되었다.

5회 말 황선일은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강경학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김경언은 투수 앞 땅볼로 진루타가 되었다. 김태균은 심지어 삼구 삼진으로 아웃되며 팀 전체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6회 초 포수는 지성준으로 교체되었고 김범수가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정범모는 지성준에게 백업까지 밀린 모습이었다. 브렛 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 말 최영필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한화는 득점 없이 끝났다.

7회 초 김범수가 윤기호로 교체되었는데 나지완에게 초구 투런 홈런을 내주었다. 7회 말 한기주가 올라와서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면서 무사 만루를 적립했다. 강경학의 적시타가 터졌으나 황선일이 3루로 무리하게 진루했고 3루에서 아웃되면서 뇌주루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경언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태균은 삼진으로 4번 타자로서 부진한 모습만을 보였다. 신성현도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추격은 더 이상 없었다.

이후 한화는 8회에서 단 1점만을 뽑았고 9회 말 만루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패배했다.
오늘 한화는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팀 전체의 변화를 노렸다. 그러나 팀 전체의 변화는 대참사로 돌아왔다. 1회 초부터 한화는 경기가 꼬이기 시작하며 전혀 이를 풀어낼 수조차 없었다. 야수들의 실책으로 핵심선수인 정근우가 교체되면서 대참사가 발생했다. 주축선수의 불의의 부상, 까다로운 스트라이크 존 등 한화가 경기를 풀어가기에 아주 어려운 상황이었다. 게다가 4일 휴식 후 등판을 연속해서 했던 탈보트가 탈삼진을 많이 잡아냈지만 수비가 도와주지 않으면서 결국 9승은 실패했다. 김태균까지 삼구삼진으로 아웃되면서 팀 전체의 분위기가 개판으로 바뀌었고 도저히 추가점수를 낼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용규의 사구 8개중 4개가 기아전에서 나왔다면서 기아에서 의도적으로 이용규에게 빈볼을 던졌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그런 논리라면 이범호도 한화전 9경기에서 사구가 7개니 한화 투수들은 이범호에게 빈볼을 던졌다는 소리가 된다. 내로남불

탈보트가 4일 휴식 후 연속 등판이 이어져 체력적으로 한계에 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발진이 붕괴한 상황에서 탈보트가 고군분투 하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유먼을 웨이버 공시한 뒤 선수 등록까지 2주나 걸린다는 스카우터팀의 멘트는 오늘도 팬들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다른 팀들은 최대 3일, 심하면 웨이버 공시 후 바로 등록했기 때문에 무능한 스카우터들에게 팬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5회 초가 끝나자 한화 팬들은 경기 관람을 포기하고 이용규의 부상 소식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이용규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격조는 쓸만한 선수라고는 없는 상태. 김범수도 신인 치고는 강단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제구력 난조를 보였고 허유강은 역시나 답이 없는 모습으로 2군은커녕 방출 위기에 빠진 모습이었다. 윤기호는 나지완에게 초구 투런포를 선사하면서 한화 투수들의 답이 없는 제구력만을 보여주었던 경기였다. 왜 김기현, 정대훈, 이동걸이 1군에서 오랫동안 추격조로 있었는지 보여주는 경기였다. 그나마 박한길만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그나마 1군 붙박이로 살아남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타선 또한 답이 나오지 않았는데, 김태균의 부진이 생각보다 오래 계속되면서 오늘 득점권에서 삽질을 거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타선이 추격하려고 아둥바둥했지만 찬물만을 끼얹는 모습이었다. 어린 선수들이 이기려고 아둥바둥하는 사이 김태균 등 고참급 선수들은 삼진으로 찬물을 끼얹는 모습이 대조적이었다. 강경학의 송구가 한층 안정되었고 오늘 팀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2. 총평[편집]
선수들의 줄부상이 7월에도 계속되는 한편 김경언이 돌아오자 이용규가 같은 부위에 공을 맞으며 부상당했다. 7월 마지막 경기는 7월의 경기력을 한데 모은 정수였고 그만큼 막장에 달했다.

5위 수성이 점점 힘들어지는 가운데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당하고 선발진이 붕괴하면서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외국인 용병타자는 함흥차사로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가운데 유먼의 웨이버 공시 이후 새 선발이 오기까지 2주 이상이 걸리다 보니 팬들의 답답함이 하늘을 찔렀다.

타선의 타격감이 롤러코스터를 치는 가운데 김태균이 타격감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매년 이 시기만 되면 타격감이 많이 떨어져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나마 김경언이 올라오면서 타점을 만들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었다.

불펜진의 과부하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롯데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불펜진의 과부하가 드러나는 모습이었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7월 불펜 성적은 팀 최하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그나마 지는 경기는 확실하게 새로운 신인들이 얼굴을 비추며 가비지이닝이라도 먹는 모습에 전보단 투수 운용에 숨통을 트고 있다.

후반기 김민우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박한길이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화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들이 하나 둘씩 나오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팀 상황이 너무나 여의치 않은 만큼 이러한 모습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 다른 투수들은 제구력에 문제가 있는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나마도 괜찮은 편이었고 이 다음 달은...
[1] 주중 3연전 중 2차전부터 7월 일정
[2] 대전이 아닌 청주에서 3경기가 진행된다.
[3] 주말 3연전 중 1차전까지 7월 일정
[4] 다만 이때는 조인성의 블로킹이 영 좋지 못했다.
[5] 오늘 이종환은 수훈 선수로 선정되어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충청도 사투리가 나오고 말았다.
[6] 이 삼진 아웃도 한상훈의 방망이가 돌았다고 보기 어려웠음에도 내려져서 김성근 감독이 항의를 했다.
[7] 블론세이브는 통상 7회 이후부터 주어지기 때문에 박정진은 블론세이브가 아니다
[8] 사실 김성근 감독은 비가 올 거 라는 걸 미리 체크하고 있었다. 일기예보를 체크해 가면서 경기 상황을 계산해 둔 것. 단 체크 당시 비가 온다고는 했지만 그 때는 잠깐 내리고 그친다는 예보만 있었기 때문에 그전에 미리 점수를 뽑아두려 했고 그게 주효했다. 문제는 기상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하면서 비가 내릴 때 강우량이 15-20mm으로 내릴 거라는 예보로 변경되어서 그렇지(...)결국 천하의 야신도 대한민국 기상청의 부정확한 예보에 낚여버린 셈..
[9] 2014년 7월 25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롯데가 LG를 9대 1로 이기고 있다가 4회에 비가 쏟아져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10] 다만 유먼은 전에 등판한 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적이 있어서 확실하게 부상 회복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김성근 감독의 성향을 감안해야 한다
[11] 신장 196cm의 좌완 투수.
[12] 지는 경기에 마무리가 왜 올라오냐 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천 취소로 4일을 쉬었다는 걸 생각하면 컨디션 점검 차 올린거라 볼 수 있다.
[13] 권혁은 최근 10경기 15.2이닝 12자책점으로 눈 뜨고 볼 수 없는 수준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추가 실점을 막아야 할 불펜이 추가 실점을 하니 쉽게 갈 경기도 쉽게 가지 않고 있다.
[14] 정확히 말하면 동 타이밍, 동시에 글러브에 공이 들어오고, 이진영이 베이스를 밟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동 타이밍은 보통 아웃으로 판정한다.
[15] 송은범의 승계주자를 권혁의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였기 때문에 승리투수는 실패했으나 2실점 호투를 보여줬기 때문에 받은 듯 하다
[16] 성공했다면 거를시 1사 만루가 된다
[17]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번트가 성공해서 1사 2, 3루가 되면 1루가 비어 병살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극히 창의적인 형태의 병살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최고의 타격감을 뽐내는 김태균을 거를 수밖에 없어 1사 만루가 된다. 만약 1사 1, 2루면 김태균의 주력을 상정했을 경우, 땅볼 병살의 확률 이 생기며, 병살을 하지 않더라도 진루타를 주지 않거나, 최소한 2사 2, 3루의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억지로 거르게 되면 번트가 성공한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게 된다(..)
[18] 구속이 140킬로 후반도 나오는데 너무 허무하게 맞아간다는 것은 제구력과 멘탈의 문제로 보인다
[19] 확실히 7회를 막고 8회에 바로 권혁이 나왔다면 이정도로 악평을 듣지는 않았을것이다. 7회 잘 막아놓고 8회에 터져서 문제지(..)...
[20] 짤 링크 ## 평소에 승리를 하더라도 표정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오늘 끝내기 안타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는지 벌떡 일어나 함박 웃음을 짓는 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21] 이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결과론적 얘기다. 위에 나와있듯이 분위기가 그렇게 돼 버린게 있지 않은가. 해설자들이 항상하는 분위기를 탄다는 말이 있다. 장운호가 2루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투수는 압박을 가질것이다. 안타 하나로도 점수가 나고, 김태균은 그럴 수 있는 타자니까. 장운호가 오늘 3안타 경기를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경기도 이겨서 다행히 이것은 묻힐듯 싶지만...
[22] 9회 말 시작하자 마자 허도환을 대타 송주호로 바꾼것이 큰 나비 효과를 불러왔다, 한화는 조인성, 허도환을 제외하면 포수가 없기때문.
[23] 김주현의 데뷔 첫 홈런.
[24] 이 와중에 장운호는 주현상에게 들어오지 말라는 사인을 냈다.
[25] 이용규가 한 타석에서 안타를 칠 확률과 장운호가 6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낼 확률을 비교한다면 어느 쪽이 더 높은지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과론적이지만 장운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땅볼을 치며 6타수 6안타는 실패했다. 가장 좋은 예로는 송은범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서건창이나 김하성, 심지어 유한준이 무사 1, 2루에서 번트를 대는 상황을 생각하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6] 한화가 역전승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 따라잡으려는 의지도 강하지만 리드하는 상황에서 역전당하고 재역전하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차라리 선취점을 얻기보다 주는 편이 더 낫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